광주 유흥가서 흉기 휘둘러 2명 사상…“이권 다툼 추정”
[앵커]
어제(7일) 저녁 광주광역시 도심 유흥가에서 흉기에 찔린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 관계자들 사이에 이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유흥가.
한 남성이 주변에 있던 누군가를 향해 달려듭니다.
순식간에 흉기에 찔린 남성이 횡단보도에 나뒹굽니다.
흉기를 든 남성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다른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두릅니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에 순찰차와 구급차가 차례로 도착합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사람 한 명(은) 찔려서 누워있고 사람들은 119 부르거나…경찰 오고 구급차 와서 다 진압하고 실어가고 그다음 과학수사대 오고."]
어제 저녁 7시 반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유흥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피의자는 57살 김 모 씨로 흉기에 찔린 40대 남성 두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명은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이권 문제로 갈등을 빚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 주변에는 특정 세력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습니다.
[상인/음성변조 : "며칠 전부터 확성기로 보도협회 여기 뭐 해체하라고 한 사람이 와서 차에 현수막 걸고 막 데모식으로."]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김 씨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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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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