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오은영 "밤낮으로 父 병간호… 힘들지 않았다"

윤기백 2024. 6.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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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친상을 당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부친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직접 간병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은영 박사는 "중환자실에 있는 부친을 위해 가족이 순번을 짜서 간병하고 있다"며 "내가 아침 저녁으로, 새벽에도 오밤중에도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아이 셋 낳고 힘들어도 금쪽이 엄마, 아빠가 내일 펼쳐질 삶을 다른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다섯 식구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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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최근 부친상을 당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부친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직접 간병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은영 박사는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아들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엄마의 사연에 공감하며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저희 아버지가 아프시다. 노환으로 위중환 상태”라고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오은영 박사는 “중환자실에 있는 부친을 위해 가족이 순번을 짜서 간병하고 있다”며 “내가 아침 저녁으로, 새벽에도 오밤중에도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힘들지 않다”며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아이 셋 낳고 힘들어도 금쪽이 엄마, 아빠가 내일 펼쳐질 삶을 다른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다섯 식구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의 부친 오준근 씨는 지난 6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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