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새로운 관광명소로 모악산 관광지 조성 나선다

박팔령 기자 2024. 6.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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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와 완주, 김제를 잇는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인 모악산 일원에 전주시가 새로운 관광지를 조성한다.

전주시는 지난 4일 중인동 모악산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모악산 관광지 조성사업' 현장 브리핑을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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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모악산 자락에 전주 서부권 관광 랜드마크로 재창조
모악산 관광지 조성(우범기 전주시장)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 4일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모악산 자락에서 ‘모악산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주시청 제공

전주=박팔령 기자

전북 전주와 완주, 김제를 잇는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인 모악산 일원에 전주시가 새로운 관광지를 조성한다.

전주시는 지난 4일 중인동 모악산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모악산 관광지 조성사업’ 현장 브리핑을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우범기 전주시장은 "모악산 자연경관을 활용한 전주 서부권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만드는 데 수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체험 공간과 콘텐츠로 차별화된 관광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캠핑존과 감성존, 놀고랜드존 등 크게 3개 사업 구역을 설정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 61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중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캠핑존’은 자연형 숙박시설로 오토캠핑, 글램핑, 자동차 야영이 가능한 ‘전주 최초의 공공 캠핑장’이 될 전망이다. 또 인접한 곳에 ‘감성존’을 만들어 데크, 분수, 카페, 광장, 정원, 포토존을 조성하기로 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힐링체험공간이 될 ‘놀고랜드존’에는 대형 놀이시설과 자연정원, 인공폭포 등 다른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창의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담을 계획이다.

기반 시설로는 진입로 확장, 공영주차장 설치, 등산로 정비, 우회도로 개설, 무장애 나눔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 사업 부지 대부분은 사유지로 토지매입비용으로 200억 원이 들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업 추진 예산은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추진하고 2025년부터 설계와 토지보상을 병행 추진한 뒤 2027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면 한옥마을, 아중호수, 덕진공원,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등과 견줄만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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