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있나 없나 보자”… 지인 식사 모임서 처음 본 여경 추행한 50대 남성 ‘법정 구속’
정성원 기자 2024. 6. 8. 09:23
지인의 음식점 개업 축하 식사 자리에서 처음 본 여경의 몸을 만져 강제추행한 50대 남성이 법정 구속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5일 강원 원주시에 음식점을 개업한 지인 B씨의 개업 축하 식사자리에서 처음 알게 된 40대 여경 C씨와 술을 마시다가 C씨의 가슴과 몸을 만져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로부터 “(C씨는)내 아내의 오랜 친구다. 남자로 따지면 00친구”라고 C씨를 소개받았으며, B씨 부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C씨에게 “어디 00 있나 없나 보자”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고, 추행도 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사건 당시 증거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지인의 집 술자리에서 처음 알게 된 피해자의 내밀한 부위를 대담하게 추행했다”면서 “범행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서 피해자가 터무니없이 무고하는 사람인 것처럼 매도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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