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경상흑자 12개월째 이어졌나…고용동향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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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5월 6∼10일)에는 최근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와 일자리·금융권 가계대출 현황 등이 드러난다.
우선 통계청은 12일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3월 경상수지의 경우 69억3천만달러(약 9조4천664억원) 흑자로, 작년 5월 이후 열한 달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금융당국은 12일 5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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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이준서 기자 = 다음 주(5월 6∼10일)에는 최근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와 일자리·금융권 가계대출 현황 등이 드러난다.
우선 통계청은 12일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15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2월 30만명대에서 3월 17만명대로 급감했다가 4월 26만명 선으로 올라섰다. 최근 추세대로 고령층 취업자가 얼마나 많이 늘었는지가 전체 고용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실물경기 진단도 잇따라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6월 경제동향'을, 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를 내놓는다. 13일에는 기재부의 월간 재정동향 자료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11일 '4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3월 경상수지의 경우 69억3천만달러(약 9조4천664억원) 흑자로, 작년 5월 이후 열한 달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흑자 규모도 2월(68억6천만달러)보다 커졌다.
특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가 80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4월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 폭이 눈에 띄게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
4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한 데다, 외국인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보통 4월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12일 5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한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3월 중 1조7천억원 줄어 1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4월에 5조 1천억원 늘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중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컸다.
하락 전환한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도 관심이다.
14일에는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이 나온다. 은행의 지난 3월 연체율은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등에 따라 0.43%로 하락했다. 전달보다 0.08%포인트(p) 하락했다.
shk999@yna.co.kr, yulsid@yna.co.kr,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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