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번화가서 이권 다툼 끝 흉기난동…2명 사상
[앵커]
광주에서 속칭 '보도방' 운영자 간 이권 다툼 끝에 휘두른 흉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충남 홍성군에서는 차량이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장효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간판 불빛이 번쩍이는 거리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고 주변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어젯밤(7일) 7시 반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의 한 유흥업소 앞에서 50대 A씨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고, 나머지 1명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가 유흥업소에 접객원을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의 운영 이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첨단지구가 요새 좀 핫하고 그러니까…수요들이 많으니까 이제 보도방 업주들이 자기들 보도를 쓰게 하려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서로 갈등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잔뜩 찌그러진 검정 승용차가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충남 홍성군 광천읍 벽계리 21번 국도에서, 승용차와 마주 오던 1t 트럭이 충돌한 뒤 두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3분 만에 꺼졌지만,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했습니다.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과 승용차 동승자인 4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인천 계양구 빌라에서 30대 남성 B씨가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A씨는 아내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직후, 빌라 옥상에서 자해를 시도해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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