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F 2024 한국 게임 향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지난해 E3가 완전히 폐지된 이후 새롭게 떠오른 글로벌 게임 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4(SGF 2024)'가 한국 시간 기준 8일 오전 6시부터 개최됐다.
SGF 2024에서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 검은 신화: 오공, 소닉 X 섀도우 제너레이션즈, 팬텀 블레이드 제로 등 글로벌 기대작들이 새로운 소식을 전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점점 글로벌 게임 시장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한국 게임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4 SGF 출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은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 넥슨 더 파이널스다.
각 게임은 새로운 트레일러와 동시에 정식 출시, 얼리 액세스 일정을 공개했다. 배틀크러쉬는 6월 27일, 퍼스트 디센던트는 7월 2일, 다크 앤 다커는 6월 8일, 더 파이널스 시즌3는 6월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글로벌 게이머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는 고퀄리티 그래픽, 방대한 스케일, 아름다운 캐릭터 비주얼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는데 각 게임을 향한 글로벌 게이머들 반응을 한데 모아봤다.
■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 배틀크러쉬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트레일러
트레일러 분위기 엄청 시원하다, 게임 밸런스는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에서 포세이돈 너무 불쌍하게 약하네, 브롤스타즈2인 줄 알았어, 캐릭터들이 엄청 귀엽네, 사운드랑 연출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애니메이션보다 게임 플레이 장면을 더 많이 보고 싶은데 아쉽네, 다른 배틀로열 게임이랑 차별된 재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SGF 2024 트레일러는 포세이돈과 우르스의 대결로 시작한다. 포세이돈은 물 공격을 시전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다. 빈틈을 발견한 우르스는 포세이돈을 멀리 날려버린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포세이돈을 닉스가 기습한다. 위기의 순간 포세이돈의 아군 '롭스'가 닉스의 공격을 막아준다.
롭스의 회복 포션을 먹고 기운을 회복한 포세이돈은 적을 찾아 함께 이동한다. 그들의 앞에 나타난 아레스. 아레스는 포세이돈과 롭스를 동시에 상대하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압도했다. 아레스가 강력한 공격을 펼치려는 찰나 디아나가 원거리에서 롭스와 포세이돈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애니메이션에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전환되고 본격적인 3대3 전투가 펼쳐진다. 전투 장면에서는 장르 특유의 긴장감을 유도하는 지형 파괴, 박진감 넘치는 전투, 화끈한 타격감, 쾌감을 자아내는 파티 연계 플레이를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한국를 포함한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의 100개국 대상으로 6월 27일 배틀크러쉬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닌텐도 스위치,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 퍼스트 디센던트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트레일러
그래픽 훌륭하다, 외관은 나쁘지 않은데?, 트레일러는 합격이야, 비주얼 끝내준다, 데스티니 가디언즈3로 착각했네, (버니 등장 장면) 순간 스텔라 블레이드 이브를 본 것 같아, 스케일은 굉장히 커보인다, 드디어 워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야?, 난 이 게임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어, 1개월만 기다리면 된다
넥슨게임즈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PC 및 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과 유저 경험을 확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RPG 플레이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레일러는 일상을 즐기거나 장비를 점검하는 계승자(캐릭터)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마치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이후 캐릭터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전투에 돌입한다.
적대 세력 벌거스와의 전투에서는 방대한 스케일을 조명했다. 특히 거대 보스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일반적인 총격뿐만 아니라 그래플링 훅으로 머리 위에 올라가서 공격하는 자유로운 전투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캐릭터는 단연 '버니'다. 버니는 출시 당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호평이 자자했다. 트레일러에서는 달려가는 도중 슈트를 강화하고 건물 위로 진입해 총격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7월 2일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 정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각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글로벌 게임쇼인 서머 게임 페스트 2024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개발 기간 동안 아낌없는 이용자들의 응원 덕분에 마지막 단계까지 올 수 있었다.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며 출시 이후에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 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
- 다크 앤 다커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트레일러
드디어 얼리 액세스 출시했네, 멋진 게임이야, 기다리고 있었다, HELD THE LINE, 한국에서의 논란을 우리가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스팀에서 이 게임을 다시 볼 줄이야,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세부 요소 개선하면 정말 멋진 게임이 될 것이다
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는 정통 판타지 세계 속 던전을 탐험하며 때로는 몬스터와, 때로는 다른 플레이어와 생사를 겨루며 던전을 탈출해 보상을 얻는 익스트랙션 RPG다.
지난해 2월 스팀 테스트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10만 명, 누적 이용자 200만 명 돌파 및 스팀 위시리스트 톱2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게이머에게 주목을 받았다.
트레일러는 모닥불에서 휴식 중인 캐릭터(플레이어)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어두운 광산, 새롭게 추가된 모험 지역 '얼음 심연' 등 다양한 던전이 조명된다. 플레이어는 던전에서 수많은 몬스터와 전투를 펼친다.
전투 끝에는 수많은 보물이 보상으로 제공됐다. 이때 보상을 챙기는 플레이어를 다른 플레이어가 기습해 갈취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보상 획득 이후에도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다크나이트, 네크로맨서, 그리즐리 등 다양한 몬스터는 물론 다른 플레이어와의 백병전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강력한 보스 몬스터 프로스트 와이번'와 신규 클래스 '드루이드'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트레일러를 공개한 아이언메이스는 "전 세계 게임 플레이어에게 다크 앤 다커로 즐거움을 제공하고 10년 이상 서비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이언메이스는 8일 다크 앤 다커 에픽게임즈 스토어, 스팀 얼리 액세스를 출시했다. 캐릭터 1개 한정으로 일반 던전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랭크 시스템인 '하이-롤러', 아이템 거래소, 캐릭터 추가 생성, 공용 보관함 등 추가 콘텐츠를 원할 경우 '전설 '유료 패키지를 구입해야 한다.
■ 넥슨 '더 파이널스'
- 더 파이널스 시즌3 트레일러
OST랑 카타나가 탄환을 막아내는 장면이 미쳤다, 이전 시즌이랑 전혀 다른 게임이잖아?,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어, 오버워치2랑 비슷한 것 같네, 핵만 잘 대처하자, 기대감을 감출 수 없다, 우리가 이제 쇼군이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트레일러를 보고 기대감이 차올랐다
넥슨 엠바크 스튜디오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가 새로운 시즌을 공개했다.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 게임이다. 자유로운 폭파 메커니즘으로 플레이어에게 한계 없는 슈팅 액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시즌3의 배경은 일본이다. 플레이어는 요리사, 닌자, 사무라이 등 일본 테마의 각종 무기, 캐릭터 스킨를 만날 수 있다. 이외 여러 시스템이 추가되어 시즌2와 전혀 다른 게임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일러는 일본으로 강제 이동된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캐릭터들의 뒤로 활, 검, 창 등 전통 무기를 손에 쥔 일본 캐릭터들이 서서히 다가온다. 서로의 모습을 발견한 캐릭터들은 곧장 전투에 진입한다.
새로운 전장의 명칭은 '교토 1568'이다. 1568년 교토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시즌3에서는 터미널 어택 새로운 랭크 모드, 신규 가젯, 월드 투어 위클리 토너먼트 등 이전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신규 무기로 쏠렸다. 전투 장면에서는 사방을 공격하는 장봉술, 전방 원거리 공격 패링, 적을 끌어당기는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패링과 훅 시스템은 오버워치2 겐지와 로드호그를 연상케 했다. 활 또한 실제 게임에서 어떤 성능을 보여줄 것인지도 기대가 된다.
더 파이널스 시즌3는 6월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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