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전주-완주 통합’, 의회 반대 똟고 달릴 수 있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4번째 찬반 투표가 열릴 수 있을까.
전주·완주 통합이 지역 정치권 반대를 뚫고 주민투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997년 열린 첫 주민투표에서 찬성(전주 83%, 완주 66%)이 높았지만 완주군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5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완주군의회는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4번째 찬반 투표가 열릴 수 있을까.
전주·완주 통합이 지역 정치권 반대를 뚫고 주민투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 논의는 지난 1994년 정부가 도농 통합형 통합시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통합대상 92개 시군 중 90개가 도농 통합시로 개편됐지만 전주·완주는 예외였다. 1997년 열린 첫 주민투표에서 찬성(전주 83%, 완주 66%)이 높았지만 완주군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2009년 2차 통합 시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완주군민의 반대(완주 찬성 36%)가 많았다. 2013년 실시된 3차 완주군 주민투표 역시 반대(55%)가 더 높았다.
10년이 지난 현재 전주와 완주는 통합을 위한 움직임이 재개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10대 역점 전략 가운데 전주·완주 통합을 첫 번째로 꼽았다. 올해 초에는 두 시군에서는 각각 통합 건의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행정구역 통합 주민투표를 실시하려면 투표권자 총수의 1/50 이상 서명을 받아야 한다. 전주시는 지난달에 목표치를 넘겼고, 완주군도 최근 목표 인원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추세라면 올해 안으로 주민 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북 완주군의회의 반대는 여전히 굳건하다. 지난 5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완주군의회는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 의회는 “완주군은 지속적이고 독자적인 성장과 발전이 충분한 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통합 논의는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에 기초한 통합보다 경제적 효과와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정욱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주아, 갈비뼈가 훤히… 너무 마른 극세사 몸매
- 전현무 “오상진 울산 부자 中 1%. 유복의 대명사”
- 노소영 관장 전 비서 21억원 빼돌려…법정서 “선처해달라”
- 심수봉 “10·26 때 그분 당하는 거 보고 제정신 아니었다”
- 코요태 빽가 “얼굴 까맣다고 피자집 알바 잘려”
- “이별하자던 동거녀 집에서 딴 남자 샤워”…동거녀 살해, 그 남자 중상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 유튜버 고소당해…명예훼손 혐의
- ‘블핑 리사’ 열애설 프레데릭 아르노, LVMH 지주사 대표 임명
- “나 34살” 늦깎이 국대의 활약…눈물나는 주민규 헌정곡, 뭐길래
- 배우 이연희, 엄마 된다…“올 9월 출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