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총파업 찬반' 투표율 55%로 역대 최고치

이혜주 2024. 6. 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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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6월 집단 휴진' 참여 여부를 묻는 나흘간의 대한의사협회(의협) 투표가 역대 최고 참여율을 보이며 끝났습니다.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오늘(8일) 자정까지 진행된 의협 전 회원 투표는 유효 투표 인원 12만 9200명 중 7만 800명(투표율 54.8%)이 참여했습니다. 의협은 그간 정부 정책에 반대해 실시한 여러 투표 중 가장 많은 참여 인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이번 투표에서 의협의 강경 투쟁을 지지하는지와 오는 6월 중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는지를 물었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를 토대로 내일(9일) 오후 2시 대표자 회의를 거쳐 최종 총파업 여부를 결정합니다.

당장 찬반 비율이 나오진 않았으나, 그간 의협이 강경한 투쟁 태세를 보인 만큼 찬성표가 우세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개원의 중심의 의협은 회원 투표 여세를 몰아 범의료계 투쟁을 선포할 예정으로, 의대 교수 단체도 의협과 함께 뜻을 모으기로 하며 대규모 휴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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