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불안 이겨낸 박민지 "잘 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 [KLPGA 셀트리온 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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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골프장(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가 펼쳐진다.
'이번에 4연패를 하면 주최사에서 특별 포상금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박민지는 "그동안 투어를 뛰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그래서 '셀트리온이 요즘 좋은 일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사실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나는 원하는 음식을 사먹을 돈이 있고, 잠을 잘 집이 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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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골프장(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가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르며, 대회 4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박민지는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잘 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는데, 이 마음을 공에 표현을 안 하면서 매끄럽게 칠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민지는 "전반부터 기회는 잘 살리고 위기는 잘 막으면서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끌고 가서 이후에는 오히려 더 편하게 플레이를 했더니 코스레코드 타이기록까지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어떤 생각을 하며 경기하나'는 질문에 박민지는 "요즘에는 '오늘도 지나가는 행복한 날들 중에 하루이니까 그냥 오늘을 느끼자'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성적에 연연했던 과거에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하자고 마음을 바꿨다"고 답했다.
코스 운영에 대해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에는 연습라운드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 프로암 때 되게 못 쳐서 동반자분들이 계속 더 연습하게 도와주면서 레슨도 해줬다. 샷이 흔들려서 롱 퍼트를 많이 연습할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코스를 더 익힐 수 있었고, 올해 코스에 대해 생각하며 집중 연습을 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4연패에 대한 자신감'에 관한 질문에 박민지는 "첫날 좋은 성적이 났는데 내일 비바람이 좀 부는 것 같다. 그렇지만 차근차근 플레이하다 보면.. 이 코스에서 잘 친 좋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4연패를 한다면 생각해둔 공약이 있다. 아직 밝히지는 않겠지만 그 공약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해 유지하고 있는 습관'에 대해 박민지는 "불안한 마음이 책을 읽으면 안정되기 때문에 요즘은 경기 전에 책을 한 챕터라도 읽고 자는데, 어제 읽은 책도 내 상황에 딱 위로 되는 챕터였다"고 말한 뒤 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민지는 "어제 많이 긴장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오늘도 행복한 날들 중에 그냥 하루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더니 훨씬 마음이 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4연패를 하면 주최사에서 특별 포상금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박민지는 "그동안 투어를 뛰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그래서 '셀트리온이 요즘 좋은 일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사실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나는 원하는 음식을 사먹을 돈이 있고, 잠을 잘 집이 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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