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쇼' 신지은, 숍라이트 클래식 첫날 2위…안나린 3위, 이정은 4위, 고진영 17위 [LPGA]

하유선 기자 2024. 6. 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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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쇼'가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처럼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31)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197야드)에서 열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9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때렸다.

베테랑 이정은5(35)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공동 4위(6언더파 65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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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출전한 신지은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버디 쇼'가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처럼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31)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197야드)에서 열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9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때렸다. 



선두 아르피차야 유볼(22·태국)과 2타 차 단독 2위다.



 



'63타'는 신지은의 올 시즌 개인 최저타다. 



 



10번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깔끔하게 4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 7번 홀까지 4개 버디를 추가하며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갔다. 막판 8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9번홀(파5) 끝내기 버디로 만회했다.



신지은은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8개 중 15개, 퍼트 수 26개를 써냈다.



 



2011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1승을 거두었다. 



2024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기권한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했으며, 3월 박세리 챔피언십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공동 19위였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입성한 2년차 아르피차야 유볼은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10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61타'는 2018년 김세영(2라운드), 요코미네 사쿠라(3라운드)가 차례로 작성한 대회 18홀 최저타와 타이기록이다.



 



유볼은 전반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7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그 기세를 몰아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트렸고, 후반에는 4개 버디를 보탰다.



특히 그린 플레이가 좋았던 유볼은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8개 중 16개, 퍼트 수 25개를 적었다.



 



유볼은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4시즌 앞서 참가한 7개 대회에서 공동 49위 한 번을 제외하고 무려 6연속 컷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주 US여자오픈 단독 5위로 반등했다.



 



버디만 7개를 골라낸 안나린(28)은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3위로 선전했다.



베테랑 이정은5(35)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공동 4위(6언더파 65타)에 자리했다.



 



고진영(28)을 비롯해 이정은6, 성유진, 강혜지는 4언더파 67타를 써낸 공동 17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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