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로 첼시 입단 대형 CB, 토트넘 거절하고 아스널도 지웠다...마레스카 체제 첫 영입 주인공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6. 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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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96cm의 대형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FA로 첼시에 입단했다.

아다라비오요는 첼시 입단을 위해 토트넘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는 동시에 런던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을 칭찬한 게시물도 급히 삭제했다.

FA로 얻을 수 있는 수준급의 선수인만큼 복수의 구단이 아다라비오요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첼시는 구단을 떠난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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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96cm의 대형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FA로 첼시에 입단했다. 신임 마레스카 첼시 감독 체제의 첫 영입이다.

아다라비오요는 첼시 입단을 위해 토트넘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는 동시에 런던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을 칭찬한 게시물도 급히 삭제했다. 첼시의 새로운 블루맨이자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다라비오요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2023-24시즌을 끝으로 FC 풀럼과 계약이 만료된 아다라비오요는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자신의 드림클럽이었던 첼시와 계약을 맺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 상당한 규모의 클럽들이 제안했던 만큼 첼시가 영입 경쟁을 이겨낸 과정은 쉽지 않았다.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첼시에 입단했다. 사진=첼시 공식 SNS
계약 직후 아다라비오요는 “첼시는 빅클럽이다. 지금 이 순간은 내 축구 인생에서 아주 완벽한 순간”이라며 기쁨을 전한 이후 “나는 스탬포드브릿지(첼시의 홈구장)와 불과 5km 떨어진 곳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프로 데뷔를 경험했다. 그렇기에 첼시에 온 것이 더 기쁘다. 앞으로 구단의 방향성에 내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 아다라비오요는 홈그로운 선수로 런던에서 성장했다. 맨체스터시티에서 유소년 시절을 경험한 이후 2020년부터 풀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에서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해왔다. 196cm의 장신으로 제공권 능력에 강점이 있는 것은 물론 스피드가 빠르고 대인 수비와 태클 등의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FA로 얻을 수 있는 수준급의 선수인만큼 복수의 구단이 아다라비오요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첼시는 구단을 떠난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아다라비오요의 첼시 합류에는 과거 맨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라힘 스털링과 콜 팔머의 영향도 있었다. 과거 그들과 인연을 맺고 친하게 지냈던 아다라비오요는 스털링과 팔머에게 이적 상담을 위한 전화를 걸었고 그들에게 현재 첼시에 대한 각종 장점을 듣고 마음의 결정을 굳혔다는 게 영국 언론의 설명이다.

그런 배경을 떠나서 아다라비오요 스스로 밝힌 것처럼 이미 과거부터 첼시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토크 스포츠 등에 따르면 아다라비오요는 과거 자신의 SNS에 첼시 선수들이나 경기 내용을 게시하기도 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첼시에 입단했다. 사진=첼시 공식 SNS
대표적으로 2012년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을 때는 당시 핵심 공격수였던 디디에 드록바에게 ‘사랑한다’는 멘트를 남기는 등 우승에 대한 기쁨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그렇기에 해당 언론은 아다라비오요가 “토트넘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첼시를 향한 애정이 토트넘 이적을 뿌리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아다라비오요는 첼시 이적을 앞두고 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에 대해 ‘아스널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팀’이라고 쓰며 호평했던 SNS게시글도 급히 삭제했다. 첼시 이적이 가까워 오면서 일종의 신변 정리에 들어간 것이다.

첼시 구단은 “아다라비오요는 커리어 내내 성숙하고 뛰어난 수비수의 자질을 보여줬고 프르미어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라고 호평하며 “첼시의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 우리는 하루 빨리 아다라비오요가 프리시즌에 합류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아다라비오요의 입단을 반겼다.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첼시에 입단했다. 사진=첼시 공식 SNS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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