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당분간 전체휴진 없을 듯…피로 누적에 비대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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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체 휴진과 같은 집단행동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병원·의대 의료진 7명 정도로 꾸려진 1기 경상국립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최근 공식 해산했기 때문이다.
이어 "병원과 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할 주체가 없기 때문에 전체 휴진과 같은 굵직한 결정은 없을 것"이라며 "2기 비대위가 활동을 시작해야 전체 휴진 여부에 대한 대략적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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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상국립대병원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체 휴진과 같은 집단행동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병원·의대 의료진 7명 정도로 꾸려진 1기 경상국립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최근 공식 해산했기 때문이다.
8일 경상국립대 의대 등에 따르면 1기 비대위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수개월간 누적된 피로로 인해 해산하고, 2기 비대위를 새로 구성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2기 비대위가 출범하기 전까지 대한의사협회 등과 소통하는 역할은 교수회장이 맡기로 했다.
그러나 비대위는 업무가 과중하고 부담도 커 선뜻 자원하는 의료진이 없어 경상국립대 병원·의대는 2기 비대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처럼 구성원 의견을 모으고 행동 방향을 조율할 사람이 없어 서울대병원처럼 당장 전체 휴진을 결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총파업 찬반 투표는 예정대로 이뤄졌다.
앞서 서울대병원·의대 비대위는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전체 휴진에 돌입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경상국립대 의대 관계자는 "두 손 놓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2기 비대위가 출범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 총대를 멜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과 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할 주체가 없기 때문에 전체 휴진과 같은 굵직한 결정은 없을 것"이라며 "2기 비대위가 활동을 시작해야 전체 휴진 여부에 대한 대략적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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