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될래" 극한 운동…이런 증상 근육녹는 '위험신호'[몸의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몸짱'이 되고 싶은 욕심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근육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녹아 혈액을 통해 빠지는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손상 받은 근육세포막이 혈액으로 방출되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후 극심한 근육통이나 무기력이 지속되는 경우, 소변 색이 콜라 색으로 변하는 경우 횡문근융해증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근육 녹는 횡문근융해증 주의를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몸짱'이 되고 싶은 욕심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근육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녹아 혈액을 통해 빠지는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횡문근융해증은 팔이나 다리 등 움직임이 있는 부위 골격근인 횡문근(横紋筋)이 이름 그대로 융해(고체에서 액체로 변화)되는 것을 말한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갑자기 고강도의 과한 운동을 하면 근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손상 받은 근육세포막이 혈액으로 방출되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양지현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은 무증상에서부터 근육통, 부종,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증상이 지속되고 진한 색의 소변을 본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 보라”고 말했다.
운동 후 극심한 근육통이나 무기력이 지속되는 경우, 소변 색이 콜라 색으로 변하는 경우 횡문근융해증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때 소변과 혈액검사를 통해 미오글로빈뇨, 크레아티닌 키나아제(CPK) 수치가 상승돼 있다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콩팥 기능 변화, 전해질 이상, 간수치 변화도 동반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을 방치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대사성질환, 급성 신장 손상 등 투석 치료가 필요한 합병증까지 부를 수 있다.
양 교수는 “특히 근육 손상 정도가 심각하면 구획 증후군(compartment syndrome)도 발생할 수 있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충분한 휴식과 수액 치료 등 지체 없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획 증후군이란 부종이 심해질 때 근육 구획(여러 개 근육의 한 집단)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동맥을 압박하고 말단부의 혈액 공급을 차단해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양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려면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이 아닌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할 때 중간중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