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사위 변우석 ♥김혜윤 짝으로 딱, 순수하고 눈물 많아” (선업튀)[EN:인터뷰③]

하지원 2024. 6. 8. 0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타이틀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정영주가 '선재 업고 튀어' 속 사위 변우석을 칭찬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첫방송 직후 입소문을 탄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내내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와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주연 배우 김혜윤과 변우석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들은 방송 종영 후에도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정영주는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엄마 박복순 역으로 큰 몫을 했다. 복순은 10년 전 사고로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어린 자식들은 키우며 강한 생활력으로 자식 둘을 뒷바라지하며 홀어머니를 모시며 사는 인물. 정영주는 맵지만 따뜻한 엄마 복순의 매력을 200% 이끌어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극 중 김혜윤과의 모녀 케미 역시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몰입도와 울림을 안겼다.

정영주는 6월 5일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소회 및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하 정영주와 일문일답.

([EN:인터뷰②]에 이어)

Q. '선재 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을 사위로 맞은 소감이 궁금하다.

A. 류서방은 솔이를 너무 사랑하니까 기특하고 의리도 있다. 솔이 짝으로는 딱 눈 돌아가게 이쁘다. 실제로는 아들밖에 없어서 장모를 못 한다. 드라마에서는 장모가 돼서 재미가 쏠쏠했다.

Q. 정영주가 본 배우 변우석은 어떤 사람인가.

A. 우석이는 정말 순수하고 착하다. 눈물이 많더라. 눈물신에서 반복된 눈물을 흘리면 시간 되면 마른다. 그럴 때도 정신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카메라 앞 집중력은 배우가 가져가는 거라고 조언해 줬다. 그거를 잘 따라서 표현해 보려고 고민도 하고 기특하다. 분명히 본인도 힘든 게 있었을 텐데.

또 감사한 건 우석이 나이가 어리지만은 않아서 감사했다. 10대 20대 30대를 연기하는데 그 나이대가 가진 에티튜드를 고민해서 연기했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그 고민에 대한 결과를 입증해 줬다. 힘들 텐데도 불구하고 대충 없이 잘 챙겨 왔고 그게 화면에 보이니까 정말 기특했다.

Q. 인터뷰 내내 후배들 칭찬하기 바쁜 모습이다. 촬영장에서도 든든한 선배였을 것 같은데.

A. 둥글 둥글 기분 좋게 가는 걸 좋아한다. 과거에 직설적이고 했는데 아기 낳고 엄마도 되고 해서 변했다. 생각해 보면 저는 어렸을 때 현장에서 그렇게 해주는 선배를 못 만났다. 공연계에선 실수하면 안전사고로 넘어간다.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엄격할 수밖에 없더라. 매체 현장은 현장 분위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Q. '선재 업고 튀어' 출연 후 일상 생활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한동안은 '사내맞선' 하리(김세정)엄마였는데 솔이 엄마가 됐다. 최근 전도연 박해수 배우가 나오는 '벚꽃동산'을 보러 갔는데 알아 보시고 사진 찍자고 하시는 분도 계셨다. 남기애 배우랑 같이 갔는데 '너랑 같이 안 다닐 거야'라고 하더라(웃음).

Q. 시청률이나 화제성을 보면서는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1,2회 차 때 '시청률 안 나와서 어떡하냐' 했는데 그 뒤로는 신경 안 썼다. 내가 피부로 느낀다. '이거 뭐야 왜 이래?' 느꼈다. 처음엔 내가 작품에 참여했기에 몰랐는데 밖에서 보니 엄청났나 보다. 알고리즘이 증명해 줬다.

([EN:인터뷰④]에서 계속)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