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최연소 다승 사소, 캘러웨이로 평균 295야드 ‘티샷’[챔피언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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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클럽을 쓰는 두 명의 남녀 골퍼가 나란히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잰더 쇼플리(31·미국)에 이어 지난 3일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23·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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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95야드 티샷 날려…남들보다 30야드 더 멀리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해 후반 버디 기회 생산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TD 드라이버와 에이펙스 아이언 ‘조화’
사소는 지난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79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3년 전 우승 당시 19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박인비(36)와 US 여자오픈 역대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사소는 이날 22세 11개월 13일로 US 여자오픈 2승째를 차지해, 대회 최연소 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대회가 열린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은 ‘죽음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코스 난도가 높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 사소, 준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만 나흘 합계 언더파 점수를 냈을 정도였다.
사소는 최종 4라운드 6번홀(파3)에서 보기 드문 네 번의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후반 12번홀(파3)과 13번홀(파5), 15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12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을 핀 15cm 거리에 떨어뜨려 탭인 버디를 잡았고 파5홀인 13번홀에서는 73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세 번째 샷을 해 다시 1m 버디 기회를 남겼다.
선두였던 이민지(호주)가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잇달아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사소가 선두가 됐다. 사소는 15번홀(파4) 189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날려 또 핀과 1.5m 거리에 공을 붙였고, 짧은 파4 홀인 16번홀에서는 티샷을 핀 오른쪽에 안전하게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홀에 신들린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든 사소는 4·5번 아이언은 캘러웨이 에이펙스 CB를 쓰고, 6번 아이언부터 9번 아이언까지는 캘러웨이 에이펙스 MB 21을 사용한다. 2021년형 모델이다.
사소의 우승 공신으로 드라이버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나흘 평균 280.7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보냈고, 최종 4라운드에서는 평균 294.9야드의 티샷을 날렸다. 전체 선수 평균 거리인 262.2야드보다 무려 30야드를 더 보냈다. 덕분에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사소는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 드라이버를 쓴다. 이 드라이버로 티샷으로 1.18타의 이득 타수를 기록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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