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손흥민이 함께 뛸 수 있다고?"…토트넘 '에단' 음바페 영입 추진, "여름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 첼시-웨스트햄도 동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음바페가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어디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정말인가. 음바페가 맞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아니다. 에단 음바페다. 킬리안의 남동생이다.
킬리안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형 킬리안을 따라 에단도 2017년 PSG 유스로 왔다. 형은 공격수지만 동생은 중앙 미드필더다. 그리고 올 시즌 17세의 나이로 1군에 올라섰다. 리그 3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를 소화했다.
형은 떠났고, 동생도 떠날 운명이다. 형과 엄청난 분쟁을 일으킨 PSG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는 상황. 당초 킬리안이 레알 마드리드로 함께 동생을 데려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불발됐다. 에단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라, 프랑스에 남을 것이 유력하다. 현지 언론들은 프랑스의 릴이 에단과 계약할 거라고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은 최종 도장을 찍기까지 아무도 모르는 법. EPL 클럽들이 에단을 원하고 있고, 그 중 한 팀이 토트넘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킬리안의 동생 에단은 아직 이적을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 토트넘과 첼시의 영입 관심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과 첼시는 오는 여름 에단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과 첼시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단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다. 토트넘과 첼시의 초점은 1군뿐만 아니라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키울 수 있는 아카데미에도 있다. 또 웨스트햄 역시 에단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토트넘은 에단을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아직 17세의 어린 나이. 토트넘 유스로 영입해 미래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어린 선수에게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토트넘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어린 선수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의 눈에 에단이 들어온 것이다.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매체는 또 "에단의 플레이 스타일은 킬리안과 완전히 다르다. 킬리안은 놀라운 득점력을 가진 빠른 공격수다. 반면 킬리안보다 8살 어린 에단은 시야와 패스 범위가 넓고, 깊은 곳에 공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다. 에단은 형보다 키가 작고 왼발잡이다"고 설명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에단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Tbr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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