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뺏겼던 ‘베어스 신인왕’ 다시 날아오르다…“이기고 싶은 마음 커서 세리모니도 더 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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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자리를 빼겼던 두산 베어스 '신인왕 출신' 투수 정철원이 다시 날아올랐다.
이어 정철원은 "2군으로 내려간 다음 구위 회복이 우선이었다. 김상진 코치님, 권명철 코치님, 가득염 코치님께서 큰 도움을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절대 다시 내려오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코치님들과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 많은 두산 팬께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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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자리를 빼겼던 두산 베어스 ‘신인왕 출신’ 투수 정철원이 다시 날아올랐다. 마치 염력을 쓰는 듯한 경쾌한 점프 세리모니로 자신의 귀환을 제대로 알린 하루였다.
정철원은 6월 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11회 초 구원 등판해 1이닝 23구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6대 5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두산은 경기 내내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두산은 3대 5로 끌려 가던 7회 말 1사 3루 기회에서 허경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라모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극적인 5대 5 동점이 이뤄졌다.
KIA가 10회 초 1사 2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놓친 가운데 두산은 10회 말 1사 뒤 양석환의 2루타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재호가 좌전 안타를 날려 1사 1, 3루 기회로 이어졌다. 조수행이 자동 고의4구를 얻은 가운데 이유찬이 3루 땅볼를 때려 3루 주자가 아웃됐다. 후속타자 정수빈이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11회 승부로 이어졌다.
1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은 나성범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를 2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쉽게 늘렸다. 하지만, 정철원은 소크라테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김선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정철원은 후속타자 변우혁과 8구 승부 끝에 149km/h 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실점 없이 매듭지었다.
두산은 11회 말 전민재와 라모스, 그리고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다시 맞이했다. 여기서 김재환이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 투수로 시즌 2승째를 달성한 정철원은 경기 뒤 “이번 주 팀이 3번째 연장전을 치르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3경기 전부 선수들이 모두 합심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그래서 세리모니도 더 컸던 것 같다. 이전에 좋았던 내 공을 찾아야 한다. 지금부터 좋은 활약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철원은 “2군으로 내려간 다음 구위 회복이 우선이었다. 김상진 코치님, 권명철 코치님, 가득염 코치님께서 큰 도움을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절대 다시 내려오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코치님들과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 많은 두산 팬께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정철원의 복귀 등판(6월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비자책)과 관련해 “정철원 선수는 복귀 뒤 첫 등판이었는데 공에 힘이 조금 붙었다고 느꼈다. 그래도 다음 등판을 더 봐야 한다”라며 평가 유보의 태도를 보였다. 이 감독의 말대로 정철원은 복귀 뒤 두 번째 등판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점프 세리모니와 함께 선보였다. 과연 정철원이 신인왕 출신답게 향후 반등하는 활약상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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