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故유상철 감독 3주기' 애절한 추모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

조용운 기자 2024. 6. 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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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은 고(故)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의 3주기였다.

이강인도 유 명예감독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당시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다. 은혜에 보답해드리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애끓는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게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던 이강인은 유 명예감독에게 한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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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한국 축구의 전설 유상철 감독의 3주기를 기리는 추모 인사를 남겼다. 고인은 2021년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고인과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사제지간을 맺었다. 이강인은 세 번째 돌아온 스승의 기일에 먹먹한 추모 글을 게재했다. ⓒ곽혜미 기자
▲ 이강인이 한국 축구의 전설 유상철 감독의 3주기를 기리는 추모 인사를 남겼다. 고인은 2021년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고인과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사제지간을 맺었다. 이강인은 세 번째 돌아온 스승의 기일에 먹먹한 추모 글을 게재했다. ⓒ 이강인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지난 7일은 고(故)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의 3주기였다.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승에게 애절한 인사를 건냈다.

이강인은 유 명예감독의 기일에 맞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린 시절 함께했던 사진을 게재했다. 그 안에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 명예감독은 2019년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워오다 2021년 6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이강인과는 프로 지도자 생활을 하기 전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어린 이강인으로부터 미래에 한국 축구 에이스로 거듭날 재능을 발굴한 인물이다. 이후에도 좋은 사제 관계를 이어왔고, 유 명예감독은 투병기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 '유비컨티뉴'에서 '건강하게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강인이의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보고 싶다. 강인이가 어떻게 훈련받는지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특별하게 여겼다.

▲ 이강인이 한국 축구의 전설 유상철 감독의 3주기를 기리는 추모 인사를 남겼다. 고인은 2021년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고인과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사제지간을 맺었다. 이강인은 세 번째 돌아온 스승의 기일에 먹먹한 추모 글을 게재했다. ⓒ 이강인 SNS

이강인도 유 명예감독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당시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다. 은혜에 보답해드리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애끓는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게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던 이강인은 유 명예감독에게 한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 세계적인 빅클럽인 파리 생제르맹의 일원이 됐다. 이를 통해 유 명예감독과 또 하나의 공통 분모가 생겼다. 파리 생제르맹이 홈구장으로 쓰는 파르크 데 프랭스는 유 명예감독이 1998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골을 넣었던 구장이다.

이르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유 명예감독의 뒤를 잇고 있다. 고인은 A매치 통산 124경기에 출전한 한국 축구 레전드다. 이강인도 태극마크를 달고 가장 큰 무대인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며 대표팀 경력을 쌓고 있다.

▲ 이강인이 한국 축구의 전설 유상철 감독의 3주기를 기리는 추모 인사를 남겼다. 고인은 2021년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고인과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사제지간을 맺었다. 이강인은 세 번째 돌아온 스승의 기일에 먹먹한 추모 글을 게재했다. ⓒ 연합뉴스
▲ 이강인이 한국 축구의 전설 유상철 감독의 3주기를 기리는 추모 인사를 남겼다. 고인은 2021년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고인과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사제지간을 맺었다. 이강인은 세 번째 돌아온 스승의 기일에 먹먹한 추모 글을 게재했다. ⓒ곽혜미 기자

최근에는 더욱 기량이 무르익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부터 명실상부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7-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싱가포르전을 마치고 7일 귀국한 이강인은 짧은 외박으로 심신을 정비했다. 8일 숙소로 복귀하는 이강인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팬들을 상대로 오픈 트레이닝에 참여한다. 이후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2차예선 최종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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