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고용에 멀어진 금리인하…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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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부풀었던 투자 심리가 탄탄한 5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위축되면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연준 금리인하 경로에 주목했다.
7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JP모건체이스와 씨티는 이날 비농업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각각 11월, 9월로 인하 시기 전망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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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부풀었던 투자 심리가 탄탄한 5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위축되면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1%와 0.23% 내렸다.
S&P500지수는 장초반 한때 5375.08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번 주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연준 금리인하 경로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5월 실업률은 전월 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3.9%를 넘어선 4.0%였다.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견조한 고용 지표에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 이에 전일 ECB가 금리인하 첫발을 떼면서 한껏 부풀었던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7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JP모건체이스와 씨티는 이날 비농업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각각 11월, 9월로 인하 시기 전망을 수정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14bp 이상 급등한 4.43%대로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애플만 1%대 상승했다. 다음 주에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발표한다는 소식 탓으로 풀이된다. '밈(Meme) 주식' 대표주자인 게임스탑은 하루 만에 39%대 급락을 보였다.
업종 지수를 보면 금융, 헬스, 산업, 기술 관련 지수는 오르고 에너지, 소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86% 하락한 12.22로 집계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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