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 제천 이주 '속도'…완전 이주 1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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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고려인 동포 이주 정착 지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천시가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1년여 만에 100명이 넘는 고려인 동포가 지역 이주를 결정해 살고 있다.
제천시는 고려인 동포 이주 정착을 위해 △4개월간의 단기 체류 시설 제공 △한국어·한국문화 등 정착 교육프로그램 제공 △취업 및 주거지 연계 지원 △보육·의료 지원 △인재 우대 지원 △법률·생활 고충 상담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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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고려인 동포 이주 정착 지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천시가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1년여 만에 100명이 넘는 고려인 동포가 지역 이주를 결정해 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외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89세대 216명이 '제천 이주를 원한다'며 이주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직장과 거주지를 마련해 마음을 굳힌 59세대 113명이 완전히 정착했다. 그중 국외에서 온 고려인 동포의 이주는 4세대 7명에 달한다.
시가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격 시행에 나선 지 1년여 만에 이룬 100명 돌파다. 신청자 중 44세대 111명은 완전 이주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선 취업 후 이주 원칙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전략이 통했다"며 "이주를 원하는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고려인 동포 이주 정착을 위해 △4개월간의 단기 체류 시설 제공 △한국어·한국문화 등 정착 교육프로그램 제공 △취업 및 주거지 연계 지원 △보육·의료 지원 △인재 우대 지원 △법률·생활 고충 상담 등을 지원한다.
완전 이주를 결정하기 전까지는 시가 대원대학교에 마련한 재외동포지원센터에서 생활한다. 시는 '완전 이주를 위해선 무엇보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먼저'라는 판단에 따라 '선 취업 후 이주' 원칙을 세워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해주고 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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