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G.O.A.T.” 김연경의 특별한 국가대표 은퇴식 열린다

이무형 2024. 6. 8. 07: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 배구의 상징 김연경이 오늘과 내일 국가대표 은퇴 기념 경기를 갖고, 태극마크와 작별합니다.

'전설', '역대 최고의 선수'에 걸맞게, 국내외 최고 배구 스타들이 모여 국가대표 김연경의 마지막을 함께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012년 런던 올림픽과,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일군 4강 신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효하는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의 자존심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던 2005년부터, 무려 17년간 달았던 태극마크와 이별을 앞둔 자리.

천하의 김연경도 '은퇴'라는 단어 앞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김연경/전 국가대표 : "이게 공식 행사가 되니까, 지금도 '은퇴'라는 단어를 얘기하셔서 그런지 살짝 뭔가 묵직함이 감정적으로 조금…."]

앞으로 달 수 없는 태극마크가 가장 아쉬운 순간도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더 큰 거 같습니다. 3·4위전, 한일전에서 저희가 졌던 그 경기에서 '우리가 조금 더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지금의 마음가짐이나 준비성이라고 한다면 그 때 충분히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쵸?"]

김연경의 특별한 마지막을 위해 한국을 찾은 세계 최고의 별들도 김연경을 이른바 '월드 클래스'로 기억합니다.

[마렛 그로스 : "전설(Legend). 코트 위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였어요."]

[엘린 루소 : "역대 최고의 선수(G.O.A.T.)"]

한국 배구 선수 최초로 공식 은퇴 경기를 갖는만큼, 김연경은 '김연경 다운' 멋진 마무리를 약속했습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을 한국으로 데려왔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기대해주시고,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김연경은 오늘 올림픽 4강 신화를 함께한 동료들과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내일은 직접 초청한 선수들과 세계 올스타전을 통해 공식적으로 태극마크와 작별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샹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