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스왑딜 추진! 아라우호 줄테니 키미히 달라"…뮌헨-바르샤 '역대급' 빅딜, '김민재 역대 가장 강력한 경쟁자 온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충격적인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모두 신임 감독이 최근 부임한 상황.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진 것이다. 한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줄다리기기 이어지고 있다.
스왑딜 대상은, 현재 팀의 핵심 수비수다.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아라우호가 바이에른 뮌헨 외 다른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바이에른 뮌헨이 손을 놓는 분위기였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아라우호를 포기하지 않았다. 가장 원하는 센터백이 바로 아라우호다.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 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1순위는 아라우호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에 지속적으로 접촉했다. 그러자 플릭 감독이 반응했다. 그 역시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했고, 마침 바이에른 뮌헨에 간절히 원하는 수비수가 있었다. 그게 바로 키미히였다. 플릭 감독이 콤파니 감독에게 아라우호-키미히 스왑딜을 제안한 것이다.
이에 콤파니 감독은 한 발 뒤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상징과 같은 수비수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9시즌 390경기를 뛴 전설이다. 총 20개의 우승을 차지한 핵심이다.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콤파니 감독은 다른 전략을 내놨다. 키미히 대신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내주고, 현금을 더 주겠다는 것이다. 아라우호의 몸값은 9000만 유로(1338억원)다. 역대 수비수 최고액이다. 이에 아직 플릭 감독은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의 'El Nacional'은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를 포기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키미히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 콤파니는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하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등이 확신을 주지 못했다. 콤파니는 아라우호를 간절히 원한다. 플릭이 키미히와 스왑딜을 제안했고, 콤파니는 핵심 선수를 잃을 수 없다는 판단해 마즈라위를 대신 내놓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키미히, 마즈라위 둘 중 누구와 스왑딜이 될 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두 감독의 지략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건 콤파니 감독이 아라우호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 이 이적이 성사된다면 다음 시즌 부활을 노리는 김민재에게는 더욱 큰 경쟁자가 오는 것이 된다. 아라우호는 이견이 없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와 한 경쟁보다 더욱 힘든 경쟁이 될 수 있다.
[로날드 아라우호, 조슈가 키미히, 누사이르 마즈라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Sportskeeda]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