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차세대 괴물 DF’ 김지수, 브렌트포드 1군 승격…역대 ‘15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 임박했다

이정빈 2024. 6.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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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인 김지수(19)가 브렌트포드 1군 팀으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 B팀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던 김지수는 다가오는 시즌부터 토마스 프랑크(50·덴마크) 감독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영입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B팀에서 1시즌 동안 천천히 잉글랜드 무대를 파악했고,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치자 프랑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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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인 김지수(19)가 브렌트포드 1군 팀으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 B팀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던 김지수는 다가오는 시즌부터 토마스 프랑크(50·덴마크) 감독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김지수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나설 시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한다.

브렌트포드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와 벤 윈터바텀(22)이 2024-25시즌부터 프랑크 감독의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B팀 소속으로 29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고, 윈터바텀은 내셔널 리그 구단인 웰링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에 그친 브렌트포드는 시즌 막판 한 경기를 남기고 가까스로 잔류를 확정했다. 2021-22시즌 승격을 이룬 후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새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꿈꾸는 브렌트포드는 가장 먼저 어린 선수들을 1군 팀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벤치에만 몇 차례 앉았던 김지수가 2024-25시즌부터는 꾸준히 프랑크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영입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B팀에서 1시즌 동안 천천히 잉글랜드 무대를 파악했고,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치자 프랑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지수가 B팀을 떠나 1군 팀으로 승격하자, B팀을 이끄는 닐 맥팔레인(46·스코틀랜드)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맥팔레인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수는 브렌트포드 프로젝트의 또 다른 예시다. 제가 여기 온 후부터 B팀에서 1군 팀으로 승격한 선수 몇 명을 봐왔다. 지수는 또 다른 사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혀 다른 문화에서 와 새로운 문화를 공부해 이곳에 정착한 지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1군 팀에 승격함으로써 지수가 자기 역량을 전부 보여주고,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라고 제자의 승격 소식을 기뻐했다.



1군 팀에 오른 김지수도 소감을 밝혔다. 김지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뛰어난 코치진 지도 아래서 놀라운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가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부모님께서는 제가 커리어에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신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브렌트포드 B팀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김지수는 이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꿈꾼다. 김지수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나선다면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등장한다. 박지성(43)을 시작으로 이영표(47·이상 은퇴), 이청용(35·울산 HD), 기성용(35·FC서울) 등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거쳐 갔고, 현재는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성남FC 유소년팀(풍생고) 출신인 김지수는 10대임에도 K리그1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미 완성된 피지컬을 보유한 김지수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능숙한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장벽을 이룰 유망주로 뽑히는 김지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브렌트포드,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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