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극I' 유기견과 '극E' 치유견이 한식구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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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문을 연 서울 서대문구 반려동물 문화센터에는 특별한 식구들이 있습니다.
대호와 서단이는 사람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성격을 십분 살려 센터에서 동물매개 치유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물매개 치유는 동물과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프로그램인데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옮겨졌지만 입양 공고 기간 만료로 안락사 위기에 처하자 유기견 신고를 처음 접수한 서대문구청이 직접 입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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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올해 4월 문을 연 서울 서대문구 반려동물 문화센터에는 특별한 식구들이 있습니다.
삽살개 '대호'와 '서단이', 유기견 '행복이'와 '행순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대호와 서단이는 사람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성격을 십분 살려 센터에서 동물매개 치유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물매개 치유는 동물과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프로그램인데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경북 경산의 한국삽살개재단에서 자란 대호와 서단이는 동물매개 치유 활동을 위해 센터로 아예 보금자리를 옮겼는데요,
유기견 남매 행복이·행순이와도 그렇게 한식구가 됐습니다.
행복이와 행순이는 올해 1월 서대문구 홍은동 배수로에서 함께 발견됐는데요,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옮겨졌지만 입양 공고 기간 만료로 안락사 위기에 처하자 유기견 신고를 처음 접수한 서대문구청이 직접 입양했습니다.
처음에는 마땅히 지낼 공간이 없어 구청장 집무실에 3주간 머물기도 했는데요,
이후 구청 내 다른 공간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지내다 센터 개소에 맞춰 이사했습니다.
행복이·행순이는 경계심이 강하고 내향적이라 아직은 대호·서단이와 어색한 사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친해졌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류정은
촬영: 김창인
영상: 서대문구청·서대문구청장 이성헌의 성헌TV 유튜브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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