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월경통'..자궁질환 전조 증상일수도 [닥터M]

류동현 2024. 6.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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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우석대학교 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


'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흔한 부인과적 증상입니다.


골반 내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다가도 월경 시에 주기적인 통증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 아랫배와 허리에 통증이 발생되며 우울함과 두통 등이 동반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갑자기 생겼다면 자궁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은희 우석대학교 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을 통해 월경통을 완화하는 습관과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영래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이은희 센터장]

안녕하세요.


[이영래]

일단 우선 월경통이란 무엇일까요?


[이은희]

월경통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월경 시작과 동시에 혹은 수시간 전에 발생해서 월경 기간 한 2~3일 정도까지 지속되는 하복부의 경련성 통증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하복부를 넘어서서 요통이라든지 대퇴부 연관통이라든지 그 범위가 넓어지기도 하고요. 아예 다르게 두통이라든지 미식거림, 오심 그다음에 설사, 구토 이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월경통, 생리통, 주기성 골반통 이렇게 다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고요.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이게 진단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우리가 오늘 알아볼 월경통은 원발성 월경통이라고 해서 이제 속발성 월경통은 자궁강내에 어떤 질환이 따로 존재를 하는 것이거든요. 근종이라든지 내막증이라든지 이 속발성 월경통은 약간 양상이 달라질 수 있고요. 오늘 설명드린 내용은 주로 원발성 월경통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영래]

그렇군요. 또 젊은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이 월경통이 사회적으로도 미치는 영향이 꽤 크겠네요.


[이은희]

사실 제가 이제 진료실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매달 이런 통증을 겪고 어떻게 지내셨을까 하는 분들을 되게 많이 보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통증으로 조퇴 정도 하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진짜 응급실로 실려가는 월경통 환자들 그런 경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을 되게 많이 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도 되게 중요한 문제고 또 하나는 사회적으로 봤을 때 사회 경제적 손실도 되게 크다고 볼 수 있어요. 아까 이제 유병률 말씀드릴 때 이제 젊은 여성 청소년기 애들에게 많다라고 했을 때 청소년들 같은 경우에는 이제 학업 결손 조퇴하게 되고 공부하기가 힘들어지게 되고 이런 부분이 있고요. 젊은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일하기가 힘들어지다 보니까 이 회사나 주변 분들에게 피해를 미치게 된다든지 그리고 이제 주부분들도 애를 키워야 되고 살림도 해야 되고 이런 과정에 노동력 감소가 주는 영향이 되게 커요. 그래서 우리 이제 병원이나 이런 곳에서 우리가 진료를 보고 청구를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건강심사평가보고원 제가 이제 자료를 찾아봤는데 2015년도에 이제 진료비 청구액이 한 5억 원 정도 됐거든요. 약 그런데 2019년도에 10억 원으로 증가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라고 우리가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영래]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월경통의 발생 기전을 한번 알아볼까요?


[이은희]

월경통이 이제 월경이라는 게 이제 우리가 자궁에 이제 아기를 키우기 위해서 내막이 이렇게 부풀었다가 떨어지는 거 이 떨어진 내막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 자궁 근육이 움직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제 근육이 수축을 하니까 근육 안에 압력이 올라가게 되거든요. 압력이 올라가고 이제 수축하는 과정에 이 혈관 안에 이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허혈성 통증을 유발한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기전에 우리 이제 워낙 요즘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다 보니까 호르몬 기전 많이 이제 설명을 하거든요. 그래서 간단히 설명드리면 이제 자궁 내막 안에 이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이 호르몬이 작용을 하면서 이제 통증을 발생하게 된다라는 연구가 되게 보편적으로 많이 돼 있고요. 또 이제 이 혈관이나 이제 자궁 근육에 바소프레신이라는 이제 호르몬이 작용한다라고 하는 이제 연구도 많이 보고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굳이 호르몬을 기억하지 않아도 아까 말한 이제 이게 우리에게 내가 이 기전을 이해해서 내가 생활 습관에 이제 적용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근육이 긴장을 하고 수축을 하고 그러다 보니 자궁강내 혈류량이 감소해서 그래서 이 월경통이 발생하는 거다. 그래서 이따 생활 습관도 같이 알아볼 때 이 기전을 가지고 조금 더 설명을 해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영래]

알겠습니다. 그럼 추후에 더 얘기를 해보는 걸로. 그렇다면 혹시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이은희]

진단은 이게 주기성으로 통증이 있느냐 되게 간단한 문제거든요. 원발성 월경통 같은 경우는 생리와 동반되는 주기적인 통증이 있느냐 이 증상 하나만으로도 사실은 진단이 되어질 수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발성 월경통을 감별 진단해내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속발성 월경통은 아까 잠시 설명드리기도 했지만 안에 이제 뭐 근종이 있냐 선근증이 있냐 내막증이 있냐 이름만 들어도 좀 무서운 듯한 이런 이제 질환등이 있느냐를 감별을 해야 돼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실 때는 이게 청소년기에 많다 젊은 여성들에게 많다. 그런데 이제 초음파를 하는 것이 이게 손쉽게 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럼 반드시 초음파를 하고 감별 진단을 해야 되느냐 꼭 그러지 않고요. 우리가 진료실에서 이 환자분들이 이제 통증 양상, 발생 시기를 보면 이분이 원발성 월경통에 해당되겠다라고 어느 정도 감별 진단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 원발성 월경통 같은 경우에는 시작 시기가 아까 배란 주기가 확립되는 초경 1~2년 이내에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악화될 수는 있어요. 그래서 시작 시기가 그렇게 되고 보통 2, 3일 72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경향을 갖거든요. 그리고 어느 정도 우리가 소염진통제 진통제의 작용도 어느 정도 하는 편이고요. 그런데 이제 갑작스럽게 월경통이 이유 없이 심해진다든지 이런 경우는 안에 어떠한 병변이 생기면서 없었던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진통제를 올려도 잘 작용을 하지 않는다든지 그다음에 양상이 72시간 이상 계속 지속된다든지 이런 보편적인 설명드린 원발성 월경통에 이 양상을 벗어나고 있다 라고 한다면 저도 진료실에서 보고 이거는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고 의뢰를 드리는 거지 꼭 감별 진단을 하기 위해서 꼭 이 초음파 검사가 꼭 선행돼야 되는 건 아니고요. 그래서 발생 시기 그다음에 양상을 보고 우리가 판단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영래]

그렇군요. 원발성 월경통과 속발성 월경통을 얘기해 주셨는데 제가 이해하기로는 보통 여성들이 많이 겪는 월경통이 원발성인데 그게 맞을까요?


[이은희]

맞습니다.


[이영래]

그러면 이 통증만 참을 수 있다면 그냥 둬도 되는 상황인가요?


[이은희]

사실 그렇다고도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이제 주기적으로 매달 이런 통증을 계속 참아야 한다면 삶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 이제 처음 겪는 친구들이 이제 시작이 어릴 때 시작된 거잖아요. 그리고 지금 생리가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보통 중학교 초등학교 6학년 이렇게 시작이 됐는데 이제 점점점 이제 어린 연령층이 이제 빨리 초경을 겪게 되면서 내가 이제 월경을 해서 아픈 거야 어쩔 수 없이 근육이 수축해서 아픈 거야 이거 참아야 되는 거야라고 오해를 하고 계속 참으면서 진통제로 버티다가 너무 못 참을 정도로 이제 심해져서 그때야 이제 진료실로 내원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이거는 충분히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기회를 통해서 질환을 알려드리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셨으면 좋겠다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영래]

그럼 너무 참을 필요는 없다라는 말씀이시죠?


[이은희]

이게 기준이 있거든요.


[이영래]

그럼 기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은희]

그래서 우리가 그 어느 정도 통증을 참아야 하는가라고 했을 때 우리가 이제 비주얼 아날로그 스케일이라고 해가지고 꼭 월경통 아니고 일반적인 이제 통증 스케일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마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렇게 0, 1, 2, 3, 4, 5, 6, 7, 8, 9, 10 이렇게 10까지 나와 있는 막대선에 환자분들한테 체크하기도 하고요. 이제 말로서 물어보기도 하거든요. 우리가 통증이 없는 게 0이야 네가 가장 참을 수 없는 통증이 10이야 그랬을 때 이제 출산의 통증하고 많이 비교하거든요. 10 정도면? 그럼 너는 너의 통증이 혹은 환자분은 환자분의 통증이 어느 정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여쭈어요. 그러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시고 숫자를 말씀하시거든요. 근데 보통 0에서 한 3 정도는 사실은 일상생활에 그렇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숫자라고 봐요. 그리고 4에서 한 6 정도는 우리가 중등도 통증이다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그 이상은 정말 중증이라고 보는 거죠. 그런데 치료의 개입은 보통 한 중등도 정도 되면 치료의 개입이 옳다라고 보거든요. 요거 말고 이제 통증 중위도 표가 있어요. 이거는 이제 월경통에 해당하는 표인데 여기서도 0단계에서 3단계 이렇게 나누거든요. 0단계 1단계 2단계 3단계 이렇게 4가지의 단계로 나누는데 여기서 이제 2단계가 보통 꼭 진통제를 복용해야 되고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나의 삶의 질이 떨어져요 혹은 진통제를 복용해도 나의 삶의 질이 떨어져요라고 본인이 느껴진다면 이거는 치료에 개입을 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이영래]

그렇군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좀 판단을 잘못할 수도 있잖아요. 정말 아프고 참기 힘든데 나는 그냥 이건 주기적으로 겪는 월경통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치료가 필요한 월경통이지만 방치할 경우는 혹시 어떻게 되나요?


[이은희]

사실 원발성 월경통은 안에 어떤 기질적 문제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참을 수 있다면 내가 버텨서 나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참아도 되지 않냐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진통제를 먹으면서 어느 정도 삶의 질이 유지가 된다면 사실은 막 꼭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되느냐 그건 아닌데 제가 이제 임상을 이제 오랫동안 하다 보니까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많이 느끼는 피로 있잖아요. 이제 피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이 진단 검사들이 있어요. 심박변이도라든지 아니면 맥전도라든지 한방진료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진단 기구인데 그걸 보면 상당히 피로도가 높아요. 그런데 환자분들이 저 괜찮아요라고 얘기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이게 분명히 잘 견디는 분일 수도 있고 상당히 무뎌져 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이게 우리 한의학에서 이제 변증을 통해서 환자를 치료를 하는데 변증의 상황을 보면 질환이 상당히 악화되어 있는데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참을 수 있어도 진통제 개수가 올라간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치료를 해야 병이 깊어지지 않는다라고 봅니다.


[이영래]

그럼 앞서 언급해주시긴 했는데 이 한의학적으로 월경통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 부탁드릴게요.


[이은희]

이제 한의학적 치료에 앞서서 아까 잠깐 이제 소염진통제 얘기드렸잖아요. 우리가 그럼 소염진통제는 버티는 거냐 그게 아니라 소염 진통제도 중요한 월경통의 치료 도구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보통 이제 소염 진통제 해보고 그다음에 배란을 조금 차단하는 경구피임제 먼저 사용을 해보고 그래도 좀 잘 듣지 않으면 한의 진료기관에 내원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근데 이제 그러면 소염진통제 그다음에 경구피임제 이거 다음에 그럼 어떤 걸 치료하길래 이제 한의 진료기관을 찾냐 하면 그다음에 좀 약간 무월경 상태를 만드는 우리가 이제 GNRH 작용제라고 하는 약물들도 있고요. 아니면 이제 아예 신경 차단술이라든지 이제 수술적 방법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다음 단계는 조금 이제 불안하시기 때문에 그 사이에 한방 치료 기관을 찾고 한방 치료가 들어가게 될 때는 저희가 이제 변증이라는 걸 해요. 크게 전신 상태, 맥 상태 그다음에 월경 증상을 보고 크게 원장님들마다 좀 다를 수 있지만 4가지의 카테고리 안에서 변증을 하고 이제 기체혈어냐 기혈허약이냐 간신허약이냐 한습응체냐 이렇게 구분을 해서 그거에 맞는 한약 치료를 하게 되거든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월경통에 한약이 되게 좋다 이런 이제 보편적인 인식이 사실은 되게 많은 편이에요. 이제 경험상으로 많이 겪어보셨기 때문에 근데 이렇게 치료의 단계를 거치고 한방 치료를 오는 이제 사실은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돈 비용적인 문제가 이제 상당히 컸거든요. 그런데 이제 지난달 이제 4월 29일부터 우리나라의 2단계 첩약 급여 시범 사업이 시작이 되면서 동네 한의원이나 아니면 이제 한방병원에서 이제 첩약을 급여로 복용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게 되게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고 그래서 적극적으로 한약 치료가 가능하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영래]

그렇군요. 또 제가 어디서 들어본 게 있는데 이 월경통 치료를 위한 약을 자주 복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긴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혹시 한약도 그런가요?


[이은희]

내성이라는 말을 우리가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약물을 좀 반복 투여하다 보면 그 약물이 잘 듣지 않는 걸 우리가 이제 내성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원래 이 용어는 이제 항생제 세균을 치료할 때 항생제가 이 세균에 잘 듣지 않아 이 바이러스에 잘 듣지 않아 항바이러스제 진통제에서는 이제 마약성 진통제까지 우리가 내성이라는 말을 사용하고요. 사실 소염진통제에 내성이 생긴다는 거는 사실 이론적으로는 좀 맞지 않은 이유가 소염진통제의 작용 기전을 봤을 때 아까 우리가 이제 근육이 수축할 때 그 안에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이제 호르몬이 이제 발현한다라고 했는데 이 프로스타글란딘이 발현하게 되는 어떤 효소를 차단을 해요. 이걸 차단해서 통증을 못 느끼게만 하는 거거든요.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근데 이제 이거를 차단하는 게 소염진통제가 들어갔는데 그 차단 기능이 안 나타날 수가 없거든요. 근데 이게 진통제 개수가 올라간다. 이거는 아까 말한 이제 병리가 악화되고 있다. 이 사람의 질환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차단이 잘 안 듣는 거지 약물이 소염진통제가 내성이 생겨서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를 이제 한약 치료에 조금 이제 적용을 해보면 한약 같은 경우에는 아까 변증이라는 얘기를 계속했는데 어떤 그 원인을 찾아서 기체혈어면 기체혈을 풀어주고 기혈이 떨어진 거면 기혈을 올려주고 자궁이 차가워지면 그걸 따뜻하게 해주고 간신이 허약해지면 이 허약해진 부분을 보충해 주면서 이걸 치료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내성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거고요. 이제 다만 이제 치료를 했어요. 그리고 이제 가임기 여성들이 이제 생활을 하다가 큰 병을 앓았다거나, 아니면 갑자기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겼다거나, 그다음에 요즘 청소년 애들은 되게 많은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급격하게 했거나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 변증이 다시 발현이 되면 다시 또 이제 치료를 해야 되는 상황에는 앞에 이제 치료를 잘 이제 거쳐서 변증을 해결했던 경우에는 또 그렇게 3주기까지 치료하지 않고 1~2주만 먹어도 쉽게 호전되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영래]

그렇군요. 그렇다면 한 예시로 소염 진통제를 먹었는데 내가 내성이 생기는 것 같다 그거는 내성이 생긴 게 아니라 질환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니까 빨리 내원하면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 보통 출산 이후에 이 월경통이 좋아진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혹시 이건 맞는 말인가요?


[이은희]

맞는 말입니다. 상당히 많은 연구에서 나왔고요. 우리 교과서나 이런 데도 이제 딱 이렇게 박제되어 있습니다. 이게 월경이 월경통이 출산 이후에 이제 좋아진다라는 것을 이제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아까 변증 중에는 대부분 이제 기체혈어 청소년기에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이 기체혈어 변증에 해당할 경우가 상당히 많이 좋아지게 되는데요. 이제 울체됐던 이 기체나 혈어가 풀어지면서 월경통이 좋아지는 경우들이 되게 많아요. 근데 물리적으로 우리가 이제 이해되게 설명을 했을 때는 우리가 임신이라는 과정은 진짜 자궁이 엄청나게 커지는 과정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근육이 엄청나게 이완이 됐다가 이제 수축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근육이 이제 긴장도가 많이 완화가 되고 유연해지는 과정을 우리가 물리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신경의 예민도도 약간 둔감해지는 과정 그리고 특히 자연분만을 했을 경우 같은 경우에는 우리 월경이 이제 유출이 되려면 자궁 경부를 통해서 배출돼야잖아요? 이제 자궁 경부가 한 번 크게 열리는 과정 거치면서 유출도 조금 원활해집니다. 또 생각을 해보면 그래서 그러면 기체혈어나 이런 것들이 풀리면 월경통이 다 좋아져야 되는데 나는 출산 이후에 생겼어 혹은 출산 이후에 악화됐어 하는 경우도 우리가 또 종종 많지는 않지만 이제 만나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가 이제 기혈허약 간신허약 변증에 해당되는 출산 이후에 체력이 떨어지고 특히 요즘 노산이나 그다음에 고위험 임신이 상당히 많거든요. 사실 젊었을 때 더 체력이 좋을 때 아기를 낳아야 되는데 이제 육아 부담도 커지고 출산 과정에 몸이 힘들었는데 이게 회복이 잘 안 되면 기혈허약이나 간신허약 변증에 의해서 월경통이 또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 보편적인 유병률이나 발생률이 임신과 출산 후에 떨어진다는 거지 뭐 누구나 다 아기를 낳으면 월경통이 사라진다 이거는 아닙니다.


[이영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월경통의 치료 목표 및 치료 기간은 혹시 어떻게 될까요?


[이은희]

이렇게 열심히 들었던 분은 이미 앞에서 이제 감을 잡으셨을 텐데 일단 치료 목표는 통증의 감소예요. 통증이 감소돼서 내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게 해줄 수 있느냐 그 기준을 아까 이제 바스 기준 숫자로 말하는 기준으로는 3 이하 진료실에서도 저도 3 이하를 기준으로 삼거든요. 그리고 통증 위중도* 2단계 이하 그러니까 진통제 먹으면 어느 정도 일상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어라고 하는 정도의 기준으로 삼고 우리가 이제 치료를 들어가게 됩니다.


[이영래]

그래서 그 정도면 이제 치료가 됐다라고 할 수 있는 거겠죠.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이것도 궁금했습니다. 월경통을 좀 완화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은 뭐가 있을까요?


[이은희]

이게 정서적 영향에 지금 상당히 많이 영향을 받는 질환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라고 얘기하는데 이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 중에 요즘 이제 많이 대중화되는 게 운동이잖아요. 운동을 하면 좋은데 특히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제 필라테스나 요가 제가 환자분들한테 권유를 많이 하는데 이게 호흡도 같이 하면서 골반강내 코어 근육이 강화가 되면서 골반강내 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기체혈어도 풀어주고 한습응체도 풀어주는 이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운동 요법 같이 하는 방법이 있고요. 그다음에 이 한습응체 변증 같은 경우에는 온열기구 가정에서 쓸 수 있는 거 그다음에 가정용 텐스 이런 것들 같이 쓸 수 있고 이제 모든 질환은 마찬가지겠지만 이제 건강한 식습관 같이 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오늘 이렇게 이제 이 프로그램을 보시고 우리가 좀 월경통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제 메타 인지가 조금 생기셨으면 주기를 조금 관찰을 해서 내가 이때쯤이면 생리가 올 거야 이때쯤이면 조금 통증이 나타날 수 있겠어. 그럼 이제 주기를 가지고 내가 이때는 좀 무리하지 않아야지 이때는 조금 반신욕도 하고 운동을 조금 더 해서 몸을 이완시키고 긴장을 완화해야겠다라는 이제 마음가짐을 갖는 거 이게 또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영래]

그렇군요. 또 들어보니까 특정 차를 마시면 월경통에 좋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혹시 맞는 얘기인가요?


[이은희]

많이 이제 어머님들이 권하는 게 쑥 근데 또 보면 쑥은 월경통도 좋아지는데 뭐 술 많이 드시는 분들 간 해독에도 좋다 그래서 막 이것도 드시고 근데 좀 다른 쑥이거든요. 우리가 월경통에 좋은 쑥은 애엽이라는 쑥이에요. 얘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데 좋은 쑥이거든요. 그래서 얘는 그렇게 보면 한습응체 변증일 경우에 쑥이 들어가면 하복부가 따뜻해지면서 이제 월경통이 완화될 텐데 예를 들어서 이제 속발성 월경통이 많은데 골반강내에 염증이 있는데 그래서 월경통이 생기는 건데 그걸 생각 안 하고 쑥이 좋대 해서 애엽을 막 먹으면 이 염증이 있어서 뜨거운데 거기다가 더 따뜻하게 이제 기름을 붓는 격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한습응체 실제 자궁이 차서 생기는 월경통은 쑥이 좋고요. 기체혈어 변증 이런 경우는 우리 이제 귤 껍데기를 이제 한의학에서 진피라고 얘기하는데 진피차 같은 경우에는 스트레스 되게 많이 풀어주거든요. 그래서 기체혈어 변증 같은 경우에는 이제 진피차 그다음에 계피나 생강 같은 경우도 따뜻한 약재이기 때문에 이런 차들도 한습응체 변증에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겠습니다.


[이영래]

그렇군요. 그럼 따뜻한 차를 좀 지인분들께 선물하는 것도 되게 좋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릴게요.


[이은희]

월경통이 이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데도 이 호발 연령이 사실은 청소년기 젊은 가임기 여성이다 보니까 진통제로 버티면서 이제 질환을 조금 악화시키는 경우들을 많이 진료실에서 보게 됩니다. 이제 2단계 첩약 급여 시범 사업이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환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이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어요. 그래서 오늘 이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생활 관리도 하면서 그리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기회를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방문하셔서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래]

이 시간에는 한방부인과 전문의 이은희 센터장과 함께 월경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센터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리 : 이제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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