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안 되니 방황하나…최악의 부진→유로2024 못 가는 래시포드, ‘분노의 질주’ 2년 만에 또 과속 적발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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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잘 안 되니 방황하는 것일까.

교통사고 이후 9개월이 지난 현재, 이번에는 과속 문제로 이슈가 된 래시포드다.

현지 매체에선 "래시포드는 과속 위반에 대해 인정했고 9월 법에서 형을 선고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래시포드의 과속 이슈는 그를 점점 늪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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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잘 안 되니 방황하는 것일까. 마커스 래시포드가 축구가 아닌 이슈로 팬들의 눈살을 또 찌푸리게 했다.

‘더선’ 포함 현지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No.10 래시포드가 최근 롤스로이스를 타고 운전하다가 과속,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9월 훈련을 마친 뒤 자신의 차로 이동하던 도중 74세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와 충돌하기도 했다. 불행 중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다치지 않았지만 래시포드의 차는 크게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교통사고 이후 9개월이 지난 현재, 이번에는 과속 문제로 이슈가 된 래시포드다. 그는 10억원에 가까운 자신의 롤스로이스를 몰고 M60 고속도로를 운전했고 시속 70마일(약 112km) 이상 과속했다.

현지 매체에선 “래시포드는 과속 위반에 대해 인정했고 9월 법에서 형을 선고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액의 벌금이나 운전 금지 명령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래시포드는 2022년 5월에도 과속 문제를 일으켜 벌금과 벌점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무려 2번이나 나이트클럽 술파티 논란의 중심에 서는 등 축구 외 이슈로 흔들린 래시포드다. 심지어 팀원들과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최악의 소식까지 이어졌다.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56경기 출전, 30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희망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2028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 5억원 이상의 주급을 받게 됐다.

그러나 2023-24시즌은 43경기 8골에 그쳤다. 이로 인해 맨유는 무려 14패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대 최다 패배 굴욕을 맛봤다. 심지어 득실차를 +가 아닌 –로 끝낸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첫 4위, 즉 꼴찌가 됐다.

사진=AFPBBNews=News1
물론 맨유의 부진 책임을 래시포드에게만 물을 순 없다. 그럼에도 큰 기대를 모았던 래시포드의 부진은 큰 타격이 됐다.

이러한 부진은 UEFA 유로2024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예비 명단을 작성할 때부터 래시포드의 이름을 제외했다. 이후 잭 그릴리시, 해리 매과이어, 제임스 매디슨 등이 제외되기도 했으나 래시포드는 예비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1997년생, 서서히 전성기를 맞이해야 할 래시포드이지만 현재 그의 커리어는 뚜렷하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물론 잉글랜드 입장에선 해리 케인을 필두로 주드 벨링엄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있어 래시포드가 그리 간절하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 입장에선 다소 배가 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 2023-24시즌 부진으로 몸값이 크게 낮아질 래시포드다. 동행하기도, 그렇다고 낮아진 금액에 팔기도 애매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래시포드의 과속 이슈는 그를 점점 늪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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