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낙방→육성선수→멀티히트→역전 결승 스리런…또 한 명의 ‘최강야구’ 출신 스타 탄생인가, 2G 만에 눈도장 찍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8. 0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또 한 명의 '최강야구' 출신 스타 탄생인가.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5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한화 이글스 황영묵 역시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44경기 타율 0.315 41안타 1홈런 17타점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또 한 명의 '최강야구' 출신 스타가 탄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한 명의 ‘최강야구’ 출신 스타 탄생인가.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5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원성준은 팀이 4-5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서 김태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스리런홈런을 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키움 원성준.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원성준.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모두가 알다시피 원성준은 이제 1군 2일차 선수. 이수중-경기고-성균관대 출신으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야구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다.

그러나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 지원서를 냈으나 어느 팀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낙방했다. 그러다 키움의 육성선수 테스트 기회를 받았고, 간절함이 이뤄지며 프로의 꿈을 이뤘다.

2군리그이긴 하더라도 퓨처스 26경기에 나와 타율 0.317 19안타 3홈런 12타점 12득점으로 뜨거운 활약을 펼치던 원성준은 지난 6일 1군 정식 선수가 됨과 동시에 1군 데뷔전을 치르는 영광을 누렸다. 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7번타자 겸 선발 중견수로 나섰다.

주 포지션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로 나선 원성준은 4회 실책을 범하긴 했어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회 2사 3루서 최동환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키움 원성준.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7일에도 선발 출전한 원성준은 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 2득점. 7회 김태훈에게 뽑아낸 스리런홈런뿐만 아니라 6회에는 베테랑 임창민을 상대로 2루타를 가져왔다. 임병욱의 2루타 때 홈도 밟았다.

최근 ‘최강야구’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원성준의 팀 동료 내야수 고영우는 이미 주전급으로 자리 잡았다. 39경기 타율 0.313 35안타 13타점 10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화 이글스 황영묵 역시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44경기 타율 0.315 41안타 1홈런 17타점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강원도 원주에서 진행됐던 키움 마무리 훈련 당시 만났던 원성준은 “‘최강야구’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배운 부분이 많았다. 키움에 입단하고 나서 선배님 한 분 한 분 피드백도 주시고 어떻게 해야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말씀을 해주셨다. 들어갔을 때 눈치 보지 말고, 자신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또 한 명의 ‘최강야구’ 출신 스타가 탄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키움 원성준.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육성선수 출신으로서 간절함을 가지고 야구하는 원성준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