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도쿄올림픽이지만…” 17년의 국대 여정 마침표 찍은 배구여제, 12년 전 韓日전 패배 아쉬움을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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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보다는 런던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김연경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데 도쿄올림픽보다는 런던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3-4위전 한일전에서 졌는데 조금 더 분발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도쿄올림픽 때 4강과 3-4위전에서 만났던 브라질과 세르비아는 패할 수밖에 없는 전력이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지금 마인드나 준비성이라면 충분히 메달도 가능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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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보다는 런던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17년의 국가대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김연경은 오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KYK Invitational 2024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9일에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 행사를 가진다.
김연경은 2004년 아시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무려 17년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김연경은 세 번의 올림픽(2012 런던, 2016 리우, 2020 도쿄), 네 번의 아시안게임(2006 도하,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세 번의 세계선수권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20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득점왕 및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4위 팀에서 최우수 선수가 나온 건 처음이었다. 또한 도쿄올림픽에서도 득점 2위(136점), 공격 성공률 2위(44.85%), 디그 2위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런던과 도쿄에서 4강, 리우에서는 8강 신화를 썼다.
그랬던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를 묻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뛴 2020 도쿄올림픽을 뛰었다. 당시 한국은 A조 3위(3승 2패)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튀르키예를 만나 극적인 3-2 승리를 챙기며 4강에 올랐다. 그러나 4강에서 브라질,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연경은 “하나만 뽑기가 애매하다. 그래도 얼마 되지 않은 도쿄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로서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이룬 성적 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았다. 기억 속에서 도쿄올림픽을 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가장 아쉬운 대회는 어떤 대회일까. 2012 런던올림픽을 택했다. 당시 한국은 열악할 지원 속에서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4강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3-4위전에서 라이벌 일본에 패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연경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데 도쿄올림픽보다는 런던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3-4위전 한일전에서 졌는데 조금 더 분발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도쿄올림픽 때 4강과 3-4위전에서 만났던 브라질과 세르비아는 패할 수밖에 없는 전력이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지금 마인드나 준비성이라면 충분히 메달도 가능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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