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유로 출전' 불발...낙담한 매과이어 "매우 실망스럽지만, 이제 팬으로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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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는 부상으로 유로2024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유로2024가 참가할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올여름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에 참가하지 못해 실망스럽다. 최선을 다했지만 종아리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제는 팬으로서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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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매과이어는 부상으로 유로2024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유로2024가 참가할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해리 케인, 콜 팔머, 필 포든,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코너 갤러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조던 픽포드, 아론 램스데일 등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
유로2024가 곧 개막한다. 6월 14일부터 한 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최국 독일과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물론 최근 월드컵 2회 연속 결승(우승 1회)에 진출한 프랑스와 함께 스페인, 벨기에 등 쟁쟁한 팀들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던 잉글랜드 역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잉글랜드는 화려한 스쿼드에 비해 늘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해 조롱 대상으로 전락하기도 했지만, 유로2020에서 우승에 매우 근접했다. 오랜 기간 팀을 이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로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애제자 중 한 명인 매과이어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는 최근 "올여름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에 참가하지 못해 실망스럽다. 최선을 다했지만 종아리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제는 팬으로서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8,000만 파운드(약 1,405억 원)라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주장에 임명되는 등 두터운 신임를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불안한 경기력으로 인해 비판 여론에 시달렸다.
이와 맞물려 사령탑 교체가 이뤄지면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개막 후 2경기 매과이어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러나 2연패를 당했고, 이후 센터백 조합을 바꿨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는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경기(선발8, 교체8)만 뛰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이적설이 발생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매과이어의 선택은 잔류였다.
올 시즌은 맨유 센터백 자원들의 줄부상 속에 리그 22경기에 출전했다. 중앙 수비수들 중에서는 출전 시간이 1,651분으로 가장 많다. 그나마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매과이어 역시 부상 변수가 있었다. 4월 말 부상을 당해 시즌 막바지 5경기에 결장했다. 지난달 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도 결장했다. 결국 부상으로 유로2024도 불참하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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