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의혹 투성이”…여 “국가 자원 개발에 저주”
[앵커]
미국 액트지오사 고문의 기자회견에도 동해 석유 가스 탐사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거듭된 의혹 제기와 함께 상세한 경위를 밝히라고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희소식에 재를 뿌리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기자회견이 의혹 해소 없는 맹탕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의 해명에도, '액트지오'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 발표 내용의) 근거가 자택을 본사로 둔 회사의 보고서 하나뿐이라니 참으로 처량하지 않습니까?"]
산업부와 한국석유공사에 자문업체 선정 과정 자료 등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국회 상임위에서 사실관계를 따지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재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상임위에서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가개발사업에 저주를 퍼붓고 있다며, 저열한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희소식 앞에 민주당은 유독 재를 뿌리기에 바쁜 것 같습니다."]
민생과 국익 앞에 흠집내기로만 일관한다며, 책임있는 1당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 : "정말 원하는 것이 개발 사업의 중단입니까, 아니면 윤 대통령 흠집 내기입니까. 공당이라면 국가를 먼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동해 석유' 국정 브리핑 과정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달 중하순 산업부 보고와 발표 전날 장관의 보고가 있고 나서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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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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