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車업계에 퍼진 레트로 감성
[편집자주]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과거 인기를 끌던 차종을 오마주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옛것을 되살리는 수준이 아닌 헤리티지(유산)로 재해석하는 차원이다. 레트로 열풍과 함께 클래식카도 주목받는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재테크 수단으로도 인정받는다.
최근 클래식카에 대한 관심이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대중들에게도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모델을 오마주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과 성능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통 완성차업체들은 헤리티지(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산)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 마음 잡겠다는 전략이다. 클래식카는 시대적인 역사성을 가지고 있고 고전적인 디자인이지만 미학성이 우수해 복원 및 보존 가치성 높은 자동차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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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Vision 74'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 랩으로 1974년 선보인 구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정신을 이어 디자인된 모델이다.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기도 했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는 헤리티지(역사적으로 가치가 유산)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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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올-일렉트릭 미니쿠퍼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미니브랜드가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하는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최고 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2km(WLTP 기준)다. 가격은 5500만원대로 예상된다.
폭스바겐그룹도 전기차 미니밴 'ID.버즈'에 1950년대 인기를 끌던 폭스바겐의 아이코닉 모델로 불린 'T1' 미니버스를 전기차로 재해석했다. ID.버즈는 최대 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북미 전용 롱휠베이스(LWB) 모델을 포함해 출시될 예정이다.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85kWh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업계는 비야디(BYD), 테슬라 등 전기차 브랜드가 가격과 성능을 무기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완성차업체가 쌓아온 경험과 헤리티지는 따라가기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부 교수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는 과거에 인기 있는 차종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하는 움직임"이라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끌어내면서 판매율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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