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왜, ‘끙’ 소리를 입에 달고 살까?

기자 2024. 6. 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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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 줄어 일상적 움직임에도 통증…‘아침 기지개’로 예방을

‘끙!’

화창한 봄날, 친구들과 산행 전 스트레칭. 여기저기서 신음이 난무한다. 몸풀기일 뿐인데 ‘억’ 소리도 나온다. 웃음이 터졌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 근골격계 질병도 없는데, 늙으면 왜 시도 때도 없이 끙 소리가 절로 날까?

통증은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별다른 의학적 이상 없이도 통증이 생기곤 한다.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닌, 소위 ‘정상 통증’이라 불리는 노화 현상이다.

고려정형외과의원 안승연 원장은 “노인의 경우 외상이나 골다공증, 관절염 등이 흔한 통증의 원인이지만, 노화로 인한 근육감소증으로도 통증이 유발된다”고 말한다. 근육의 유연성과 힘이 줄어들면, 젊었을 때는 문제가 없던 일상적인 움직임만으로도 통증이 올 수 있다. 재채기를 하거나 용변 뒤처리 할 때조차 심한 통증이 생기니, 서글퍼지지 않을 수 없다. 기질적 질병 없이도 우울증으로 인한 두통이나 복통 같은 통증도 흔하다. 화병의 경우에는 흉통이 특징적이다.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노화로 인한 근육감소는 근력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잠에서 깨자마자 켜는 기지개는 가장 효과적인 정상 통증 예방법이다. 더불어 마음의 통증인 우울증 예방을 위해 모닝 K팝을 듣는 것도 괜찮다. 이왕이면 신나는 곡으로 말이다.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heart2he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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