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 1667원·경유 1498원…주유소 기름값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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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두 달 넘게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 가격도 당분간 내림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3.0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4.2달러 하락한 93.0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환율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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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1.5원 내린 1666.9원…경유 14.4원 내린 1497.5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두 달 넘게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 가격도 당분간 내림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66.9원으로 전주 대비 11.5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97.5원으로 전주보다 14.4원 내렸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5월 2주 차 이후 5주 연속, 경유 판매 가격은 5월 1주 차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40.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주유소가 1674.3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472.6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1506.6원으로 가장 높았다.
5월 다섯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12.8원 내린 1549.9원, 경유는 전주 대비 11.8원 하락한 1366.5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은 6월에도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2~3주가량 앞서 움직이는데, 국제 유가가 최근 9주간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9.3달러로 전주 대비 4.9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3.0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4.2달러 하락한 93.0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환율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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