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한 고용에 '금리인하 작별' 경고까지…다우 0.2%↓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는 탄탄한 5월 비농업 고용지표 여파에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부풀었던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견조한 비농업 고용 지표에 위축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연준 금리인하 경로에 주목했다.
7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JP모건체이스와 씨티는 이날 비농업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각각 11월, 9월로 인하 시기 전망을 수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탄탄한 5월 비농업 고용지표 여파에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부풀었던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견조한 비농업 고용 지표에 위축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8포인트(0.22%) 하락한 38,79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11%) 내린 5,346.9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9포인트(0.23%) 내린 17,133.1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초반 한때 5,375.08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번 주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연준 금리인하 경로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5월 실업률은 4.0%였다. 이는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3.9%를 넘었다.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 지표에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
특히 전일 ECB가 금리인하 첫발을 떼면서 한껏 부풀었던 연준 금리인하 기대는 한꺼번에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7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JP모건체이스와 씨티는 이날 비농업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각각 11월, 9월로 인하 시기 전망을 수정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14bp 이상 급등한 4.43%대로 오른 점도 투자 심리 위축에 한 몫 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5.0%까지 낮아졌다. 이전에 50%대를 웃돌았던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9월 동결 확률은 51.0%로 높아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인하와 작별의 키스를 하라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올 정도로 기대감이 쪼그라들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에 올해 금리인하 경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은 2분기 미국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1%로 상향 수정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애플만 1%대 올랐다. 애플이 다음주에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테슬라는 모두 하락했다. 알파벳A 역시 1%대 하락했다.
'밈(Meme) 주식' 대표주자인 게임스탑은 하루 만에 39%대 급락했다.
업종 지수를 보면 금융, 헬스, 산업, 기술 관련 지수가 올랐다. 에너지, 소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6포인트(2.86%) 하락한 12.22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자수" 방송인, 필리핀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고교 시절 또래 여고생 집단 성폭행 20대 8명 대법서 유죄 확정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