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간승리' 아이콘 1년 만에 PL 무대 복귀 완료...레스터와 24-25시즌까지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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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는 레스터 시티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레스터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는 2024-25시즌까지 레스터와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디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시즌 기록을 보면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다. 나는 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내 다리가 '이제 게임 오버야'라고 말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언젠가 그런 날은 올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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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제이미 바디는 레스터 시티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레스터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는 2024-25시즌까지 레스터와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디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시즌 기록을 보면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다. 나는 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내 다리가 '이제 게임 오버야'라고 말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언젠가 그런 날은 올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현재 37살인 바디는 인간승리의 아이콘이다. 그는 2007년 스톡스브릿지 파크 스틸스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이 팀은 8부 리그였고, 바디는 프로 선수가 아닌 공장일을 병행하는 '투잡' 선수였다. 그러다 2010년 잉글랜드의 5부 리그 소속 핼리팩스 타운으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축구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이후 빠르게 레벨업을 하기 시작했다. 1년 뒤 다시 3부 리그 소속의 플릿우드 타운으로 이적했다. 바디는 플릿우드에서도 기량을 뽐냈다. 2011-12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31골 17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힘입어 레스터에 합류하게 됐다. 바디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선수가 된 뒤에도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데뷔 시즌은 리그 26경기 4골로 마무리했지만 그 다음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승격을 이끌었다.
27살의 나이에 마침내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게 된 바디. 첫 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올리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이어진 2015-16시즌에는 PL 36경기에서 24골을 터뜨리며 해리 케인(토트넘 훗스퍼, 25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동률이었다.
하지만 개인상을 놓친 건 중요하지 않았다. 바디가 중심이 된 레스터는 아스널,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PL 우승을 차지했다. 레스터는 2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었지만, PL 무대에서는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기다렸던 창던 첫 우승이었다.
바디는 이후에도 꾸준하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2019-20시즌에는 PL 23골을 넣으며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2015년 6월에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발탁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 기록은 26경기 7골.
그런 바디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 레스터가 PL 18위로 강등된 것. 바디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37경기를 소화했지만 3골 4도움이라는 아쉬운 활약 속에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레스터가 강등되면서 제임스 메디슨, 유리 틸레만스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팀으로 떠났다.
하지만 바디는 잔류했다. 그리고 올 시즌 챔피언십 35경기에 출전해 18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레스터는 이에 힘입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만에 PL 무대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현재 37살인 바디는 올여름 레스터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약 연장을 체결하며 다시 잉글랜드 최고의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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