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서 텔루라이드 46만 대 리콜‥"시트모터 과열 화재 우려"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를 리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텔루라이드의 앞좌석 전동 시트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으로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판매된 텔루라이드 차량 46만 3천 대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좌석을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파워 시트 슬라이드 손잡이가 움직이지 않으면 좌석 전동 모터가 과열돼 주차나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 소유자는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아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좌석 전동 조절 스위치의 후면 커버를 고정하는 부품을 설치하고, 좌석 슬라이드 손잡이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 달 30일부터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 사실을 알릴 예정입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5839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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