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오은영 박사 ‘금쪽’ 녹화서 父 언급한 이유 “가족이니까”[어제TV]

김명미 2024. 6. 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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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엄마를 돕기 위해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엄마한테 도움이 되라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겠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근데 그게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하나도 안 힘들다. 그게 가족이기 때문이다. 힘들어도 우리 금쪽이 엄마 아빠가 내일 펼쳐지는 삶을 조금 다른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다섯 식구가 엄청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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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엄마를 돕기 위해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6월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긴 예비 초1 아들, 이상 행동이 시작됐어요'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6세 아들, 4세 딸, 생후 100일 된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했다. 주인공 금쪽이는 첫째인 6세 아들이었다.

생후 30일 만에 다발성 간 혈관종 진단을 받고 사망 선고를 두 번이나 받았던 6살 아들 금쪽이. 다행히 금쪽이는 6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해 부모의 걱정을 샀다.

특히 금쪽이는 예비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안녕하세요'라는 글도 쓰지 못했다. 금쪽이 엄마는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기초 학습에 소홀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애가 지금 '안녕하세요'도 쓸 줄 모른다. 초등학생이 될 준비를 해야 되는데, 기본적인 것이 갖춰져 있지 않다. 추후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며 "건강보다는 생명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 아이의 생사 문제 말고 다른 것은 볼 여유도 없고 겨를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남매의 수상한 놀이 방식이 관찰돼 충격을 안겼다. 엄마가 거실에 있는 사이 첫째 금쪽이와 둘째 여동생이 서로를 때리기 시작한 것. 심지어 금쪽이는 여동생의 머리에 양동이를 씌우고 온몸으로 짓누르는 등 위험한 장난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매가 사회적 상호작용을 전혀 배우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일종의 방치"라며 당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금쪽이 엄마는 생후 100일 된 막내 딸을 하루 종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불렀다. 엄마는 "금쪽이가 신생아 때 죽을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신생아를 볼 때마다 '죽을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막내 개월 수가 금쪽이가 투병하던 시기다. 아이가 죽을 것 같으니까"라며 하루하루 불안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모든 인생의 기준을 그때 기준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와 시간을 너무 지나간 일에 매이고 좌지우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엄마한테 도움이 되라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겠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6일 오은영 박사의 부친 고(故) 오준근 씨가 94세 일기로 별세했다. 녹화 당시 오은영 박사의 부친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였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 아버지가 많이 아프다. 연세가 워낙 많으니 노환으로 인해 굉장히 위중한 상태다. 입원을 하셔서 중환자실로 옮겼다. 모든 가족이 교대하며 간병을 하고 있다"며 "제가 아침저녁으로, 새벽에도 가고, 오밤중에도 가서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근데 그게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하나도 안 힘들다. 그게 가족이기 때문이다. 힘들어도 우리 금쪽이 엄마 아빠가 내일 펼쳐지는 삶을 조금 다른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다섯 식구가 엄청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 뭉클함을 안겼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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