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구, 美서 온 부모님과 환갑 여행 …"평생 못 잊을 하루"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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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부모님과의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 대니 구의 부모님이 환갑을 기념해 한국을 찾았다.
부모님이 함께 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에서 유학하던 중, 대니 구가 탄생했다고.
대니 구가 준비한 깜짝 환갑 케이크에 부모님 모두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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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부모님과의 하루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대니 구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대니 구의 부모님이 환갑을 기념해 한국을 찾았다. 대니 구는 "필라델피아에서 오신 제 부모님이십니다"라며 "올해 환갑인 부모님을 위해 풀코스로 준비했다"라고 예고했다. 대니 구는 연세대 화학과 동기에서 같은 대학원에 가 연인이 된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부모님이 함께 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에서 유학하던 중, 대니 구가 탄생했다고.
대니 구 부모님은 아들의 얼굴이 새겨진 커플티를 입고 대니 구를 맞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니는 아들이 생애 처음 싼 김밥을 보고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대니 구는 단골 테일러숍에서 부모님을 위한 맞춤 커플 정장을 선물하고, 한복을 대여해 경복궁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매년 가족사진을 찍었다는 대니 구는 "우리 가족이 함께 사진 찍을 땐 민망함은 싹 사라지는 것 같다"라며 남다른 화목함을 뽐냈다.
잠시 한국을 찾았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머물게 된 대니 구는 부모님에게 "난 한국에 있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니 구는 미국에서 아시아인이 없는 동네에서 살았다고 밝히며 "처음에 부모님은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대니 구는 "학교도 한 번 전학 간 적이 있다"라며 차별 때문에 쉽지 않았던 미국 생활을 언급했다.
대니 구가 준비한 깜짝 환갑 케이크에 부모님 모두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대니 구도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을 향한 편지를 읽으며 진심을 전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대니 구는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이 하루를 건강한 부모님이랑 같이 보낼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도 해드릴 수 있고"라고 부모님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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