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잇따른 정상회의로 전세 역전 도모
[앵커]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 80주년 행사의 가장 큰 화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뒤이어 열리는 G7 정상회의와 스위스 평화회의 등을 최대한 활용해 최근 불리해진 전세를 뒤집어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0년 전 나치 독일에 맞섰던 서방사회가 이번에는 일제히 러시아를 성토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주최국 프랑스 등 참가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행보도 주목받았습니다.
[멜빈 허위츠 / 2차 대전 참전용사 : 당신은 사람들의 구원자입니다.(젤렌스키: 아뇨, 어르신이 유럽을 구했죠.)]
우크라이나는 줄줄이 예고된 국제회의에서 확실한 서방 세계의 지원을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오는 13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가 다음 무대입니다.
좌장격인 미국은 회원국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폭정과 악, 철권통치자들에 맞서 싸울 것인가? 자유를 위해 설 것인가,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인가, 우리는 함께 할 것인가? 제 대답은 '그렇다' 입니다. 그리고 오직 '그렇다' 뿐입니다]
G7 정상회의가 끝나는 날인 15일부터 이틀간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이어집니다.
우크라이나는 가능한 많은 나라를 초청해 무기와 경제 지원은 물론 우호적 여론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제가 말했듯이 100개국 이상이 평화회의에 참석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마지막이 아니라 평화를 향한 매우 강력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월의 굵직한 회의가 끝나면 7월 9일부터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이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을 구체화하고 재다짐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준
화면제공 TF1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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