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엄마 아닌 여자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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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오도널 헤핑턴 지음.
후지타 나오야 지음.
신지영 지음.
C. 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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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닌 여자들
페기 오도널 헤핑턴 지음. 이나경 옮김. 자녀 없는 여자들은 역사의 구석구석 존재하지만, 이들을 이르는 말은 지금껏 제대로 정립된 적 없다. 저자는 '자발적 무자녀'를 선택한 여성뿐 아니라 난임 혹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운 처지 등으로 아이가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복원한다. 어머니들끼리가 아닌 여자들의 광범위한 연대를 강조한 책은 자녀의 유무보다는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에 주목하자고 말한다. 북다·336쪽·1만8,800원
△보리 속담 사전
보리 사전 편집부 엮음. 윤구병 기획. 초등 국어 교과서와 연계해 7,300여 개의 속담을 소개하는 사전이다. 어려운 낱말을 설명하는 삽화, 속담의 유래나 속담에 얽힌 전통 풍습 그리고 역사와 동·식물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냈다. 속담의 겉뜻과 속뜻을 따로 알려준 뒤 비슷한 의미의 속담까지 소개해 속담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시대착오적인 속담은 편집 과정에서 솎아냈다. 보리·1,304쪽·6만 원
△신카이 마코토를 말하다
후지타 나오야 지음. 선정우 옮김.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 8편을 분석했다. 작품을 세 시기로 구분하고 그 안에 담긴 미학을 살핀다. 신카이 감독의 작품 속엔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마음, 상실감, 불안감 등이 담겨 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아울러 인터넷 문화를 작품 속에 녹여낸 그를 뉴미디어 시대 작가로 주목한다. 요다·272쪽·1만8,000원
△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
신지영 지음. 언어 감수성을 20여 년 동안 연구한 언어학자가 일상의 대화 장면을 돌아보며 언어를 행복한 삶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언어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한국의 현실을 지적하고 언어를 '관계'의 관점에서 다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화를 이끄는 법과 '아줌마' 같은 호칭어에 대한 고민, 세대 간 소통법 등을 다뤄 언어로 인한 갈등에서 벗어날 탈출구를 마련한다. 인플루엔셜·348쪽·1만8,000원
△래디컬 데모크라시
C. 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이승렬, 하승우 옮김.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로 국내에도 알려진 미국인 사회운동가가 1996년 낸 책이 28년 만에 한국어로 번역됐다. 저자는 민주주의의 남용을 경계한다. 민주주의가 때론 경제성장을 채찍질하는 언어로 쓰인다고 주장한다. '민중 권력'의 관점도 거부한다. 풀뿌리 민중들의 행동이 '근원적 민주주의'이고 그 인식이 희망이라고 강조한다. 한티재·472쪽·2만8,000원
△개미 건축
월터 R. 칭클 지음. 강현주 옮김. 개미 생물학계 권위자가 개미 지하 둥지 연구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개미의 지하 세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토양 아래 둥지에 라텍스와 석고,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료를 채워 넣고 본을 뜨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 끝에 실제와 동일한 모양과 크기로 구현된 각양각색의 개미 둥지 구조물은 땅속에 파묻혀 있었던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에코리브르·320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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