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라이벌 시너 꺾고 생애 첫 롤랑가로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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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우승자 출신 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2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의 롤랑가로스 준결승 맞대결에서 알카라스가 웃었다.
알카라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시너에게 2-6 6-3 3-6 6-4 6-3으로 4시간 12분만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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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우승자 출신 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2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의 롤랑가로스 준결승 맞대결에서 알카라스가 웃었다.
알카라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시너에게 2-6 6-3 3-6 6-4 6-3으로 4시간 12분만에 승리했다.
2000년대 출생 선수 중에서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록한 유이한 두 선수인 시너와 알카라스는 모두 생애 첫 롤랑가로스 결승을 앞두고 맞붙었다.
시너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고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작년 윔블던에서 2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냈다.
다음주 세계 1위를 확정지은 시너와 최연소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던 알카라스는 빅3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뒤를 잇는 세기의 라이벌다운 팽팽한 시소게임을 보여줬다.
시너가 경기 초반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알카라스가 한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브레이크백에 성공한 시너가 4게임 차이로 1세트를 선취했다.
알카라스는 81%의 높은 첫 서브 성공률을 보여줬지만 시너가 공격적인 리턴을 선보이며 알카라스의 첫 서브 득점률을 50% 밑으로 막아냈다.
알카라스가 2세트에서 시너의 경기 흐름에 적응하면서 시너보다 11개 많은 14개의 위너를 터뜨리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알카라스는 첫 서브 득점률을 68%까지 끌어올렸다.
3세트 초반 두 선수는 한차례씩 브레이크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5번째 게임에서 시너는 손에 쥐가 나는 증상을 겪으며 고전했지만 5번의 듀스 끝에 서비스게임을 지켜냈다.
앤드체인지 휴식시간 동안 피지오의 간단한 처치를 받은 시너는 이어진 알카라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해냈고 리드를 지켜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4세트는 앞선 세트들과 다르게 초반 브레이크 없이 두 선수가 신중하게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나갔다. 알카라스가 7번째 게임에서 복식 사이드라인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포핸드 다운더라인 위너로 득점하는 핫샷을 터뜨렸고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섰다.
10번째 게임, 시너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치명적인 언포스드 에러를 범하며 세트포인트를 내줬고 알카라스가 위너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알카라스가 5세트 시너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시너는 5번째, 7번째 게임에서 총 세차례 듀스를 끌어내며 브레이크를 시도했지만 알카라스가 침착하게 서비스게임을 지켜내며 게임스코어 5-2가 됐다.
9번째 게임에서 알카라스가 서빙포더매치 기회를 잡았다. 시너가 포핸드 다운더라인과 톱스핀 크로스로 알카라스의 범실을 유도하며 2번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벗어났지만 알카라스가 강력한 서브로 3번째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시너의 범실을 유도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알카라스는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4위)와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세계 7위) 중 승자와 맞붙는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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