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커피계 팜유”... 코쿤, 제주도 인생 커피집 방문→맨몸 피팅 ‘자신감’ (‘나혼산’) [종합]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코드 쿤스트가 제주도에서 보내는 하루와 대니 구가 부모님과 서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와 키는 ‘선재 업고 튀어’ 단체 관람장을 지나간 전현무의 ‘1분 변우석’ 체험을 언급했다. 전현무는 “(박나래와) 이주승 시사회 가는 길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 있는 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나래는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냐면 현무 오빠가 지나가자 사람들이 ‘와 전현무다. 근데 왜 왔어?’라는 거다”고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많은 분들이 변우석 씨를 기다리고 있지 않냐. 변우석인 줄 알고 우루루 왔다가 밀물썰물처럼 빠졌다”고 너스레 떨었다.
대니 구는 김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부모님이 아들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것. 대니 구는 “(부모님이) 올해 환갑이고 오늘 하루 풀코스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부모님은 연세대에서 같이 학교를 다녔고, 그때는 친구사이였다. 같은 대학원에 갔는데 사랑에 빠지신 거다. 아빠가 열심히 꼬셨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학원 끝나고 아버지는 입대, 어머니는 일을 하다가 미국 시카고로 박사 과정 유학을 했다. (그리고) 제가 나타난 거다”고 덧붙였다.
대니 구는 “제가 여덟 살 때 필라델피아로 이사 갔다. 부모님은 아직도 거기 계시고, 어머니는 대학교에서 교수시고 아빠는 회사원이다. 두 분 다 화학 쪽이다”고 설명했다.
차에서 내리던 대니 구의 아버지는 차문을 열다 돌기둥에 ‘문콕’을 했다. 영상으로 그 모습을 보던 대니 구는 “뭐야? 나 지금 처음 봤다. 몰랐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저거는 아버지라도 청구하긴 해야 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대니 구의 아버지는 문이 박은 걸 확인했지만 쿨하게 못 본 척 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이건 100% 과실이다”고 웃었다.
단골 양복점을 찾은 대니 구는 부모님에 양복을 맞춰드기도. 대니 구의 부모님은 오랜만에 방문한 종로거리를 둘러보며 추억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복 대여점을 찾은 대니구는 “입으러 간 이유는 매년 가족을 찍는다. 저희 외할아버지가 그런 감성 스타일 사람이었다. 그걸 루틴으로 만들어서 떨어져 지내는 동안에도 영상도 보내주시고 스윗한 이벤트를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대니 구는 “제가 한국 이사 온 다음에 더 애틋함이 더 생겼다. 부모님이 되게 스윗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부모님을 모시고 경복궁으로 향한 대니 구는 “제가 부모님께 여쭤봤다. 한 달 전부터. ‘한국 와서 뭐 할래?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어머니는 한복이랑 궁을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경복궁을 가게 됐다”고 전했다.
대니의 어머니는 “I.M.F가 터져서 구직에 실패해서 우리가 미국에 살게 된 거다”고 밝혔다. 대니 구는 “나는 여태까지 엄마 아빠가 내 교육 때문에 미국에 있는지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부모님은 “그렇게 좋은 사람 아니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 그의 어머니는 “반대로 너는 잠깐만 한국에 있으려 했는데 팬데믹 때문에 정착하게 되지 않았냐. 아이러니한 거다. 그래서 매번 사진 찍어 보내고 그런 거다. 한국에 혼자 있는 게 안쓰러워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대니 구는 “나는 한국에 있는 게 맞는 거 같다. 잘 왔다”라며 “우리 가족은 아시아인들이 없는 동네에서 살았다. 처음에 부모님은 너무 힘들었을 거 같고, 저는 어렸을 때 한 번 학교를 옮겼다”고 고백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대니 구는 부모님의 환갑 케이크를 자동차에서 꺼냈다. 부지런히 돌아온 그는 서프라이즈 케익을 선물했고, 부모님은 울컥하며 눈물흘리기도. 케이크 안에는 많은 5만 원 권이 들어있어 부모님을 놀라게 했다.
또 대니 구는 직접 적은 손편지를 건넸다. 부모님 대신 편지를 낭독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제 나한테 기대도 돼”라며 그동안 하지 못한 진심을 전했다.
코드 쿤스트는 3주 만에 제주도에 다시 방문했다. 그는 “제가 3주 전에 먹었던 커피가 있다. 근데 그 커피가 다시 생각나서 그 커피숍을 왔다”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나한테) 커피가 그냥 음료가 아니다. 친구 같은 존재인데 커피한테 의지해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라고 밝혔다.
그는 “커피계에 있어서 제가 팜유다. 커피를 스무 살 때부터 커피를 좋아했다. 스무 살 때부터 커피숍에서 일한 돈으로 음악 장비 사고, 모든 제 생계를 유지했다. 커피 쪽에서는 팜유보다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보던 기안84는 “근데 나도 커피부심 있다. 나 옛날에 커피 모델도 했다. ‘맥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드 쿤스트는 커피 오마카세를 찾았다. 스트라파차토를 시작으로 삼단 합체 커피, 카페 콘파나, 하귤 소르베까지 맛을 천천히 음미했다. 코쿤은 “만화 주인공이 동료를 모으듯이 나도 커피를 좋아하는 동료를 모아서 맛있는 커피를 찾아 모험을 떠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 일정인 빈티지 숍으로 이동해 피팅에 나섰다. 코드 쿤스트는 옷을 입지 않고 맨몸으로 피팅해 무지개회원을 놀라게 하기도. 박내래가 “노출증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고 하자, 코쿤은 “우리 다음에 팬티만 입고 만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절친과 만난 코드 쿤스트는 친구 집에서 돔베 고기와 멸치 국수를 먹었다. 그는 “그냥 30년 지기 친구가 아니고 한 달 중에 10일을 친구네서 잤다”며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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