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된 정원

최영재 2024. 6. 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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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녹음이 무성한 나무 사이로 빨간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간의 다리’라는 이름의 이 구조물은 폐건축자재 및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들었다. 지난달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때 삼성물산이 조성한 친환경 정원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의 일부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이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집 앞에 문만 열면 녹지를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원도시 서울’ 구상의 하나다. ‘박람회’는 끝났지만 ‘정원’은 10월까지 유지하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지난 6일까지 284만여 명이 다녀갔다. 남자 친구와 이곳을 찾은 최지원 씨는 “본 행사 때 너무 좋았던 기억 때문에 다시 왔는데, 지금도 구석구석 사진 찍을 곳이 많아 가을까지 몇 번은 더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 부지(1만460㎡)에 정원 전문가를 비롯해 학생·시민·외국인·기업·기관 등이 조성한 76개의 정원 작품은 오는 10월 8일까지 상설전시한다.

사진·글=최영재 기자 choi.yeongje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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