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탐험 떠난 어린이 3인방, '진짜 티라노' 뼈 발견

이혜수 인턴 기자 2024. 6. 8.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학을 맞아 황무지로 공룡 탐험을 떠난 미국 어린이 3명이 진짜 티라노사우르스 뼈를 발견해 화제다.

화석을 발견한 제신(9)·리암(12) 피셔와 사촌 카이든 매드슨(11)은 당시 등산과 탐험에 바빠서 발견한 뼈가 그렇게 특별한 존재인지 몰랐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덴버 자연과학 박물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방학을 맞아 황무지로 공룡 탐험을 떠난 미국 어린이 3명이 진짜 티라노사우르스 뼈를 발견해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AP 통신, 뉴욕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2년 7월 리암 피셔(7), 제신 피셔(10) 피셔 형제와 사촌 카이든 메드슨(9) 세 어린이와 피셔 형제의 아버지와 함께 노스다코타주 유적지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화석이 풍부한 노스다코타 황무지에서 등산을 하던 중 바위에 튀어나온 큰 뼈를 발견했다.

피셔 형제의 아버지는 사진 몇 장을 찍어 고생물학자 친구 타일러 라이슨에게 보냈고, 이후 진짜 티라노사우르스의 뼈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발견된 화석은 과학자들이 틴 렉스(Teen Rex)라 부르는 약 3m 높이와 약 1만6000㎏의 공룡의 일부로 32인치의 경골 또는 정강이뼈로 추정됐다.

라이슨 박사는 화석을 발굴하기 위해 11일간 착암기, 곡괭이, 삽 등을 이용해 암석 제거 작업을 이어갔다. 발굴 작업에서 공룡의 이빨 몇 개도 발견됐다. 발굴된 화석은 보호 석고로 싸서 박물관으로 안전하게 운반됐다.

3일 덴버 자연과학 박물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런 화석은 몇 개만 발견됐다.

덴버 자연과학 박물관은 피셔 가족과 사촌이 발견한 화석에 대해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 가장 완벽한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석을 발견한 제신(9)·리암(12) 피셔와 사촌 카이든 매드슨(11)은 당시 등산과 탐험에 바빠서 발견한 뼈가 그렇게 특별한 존재인지 몰랐다고 한다.

덴버 자연과학 박물관 다큐멘터리에서 라이슨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며 "이 발견이 다른 어린이들도 더 많은 발견을 하는 데 영감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