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김남희, ‘자살 위장’→연우 손에 진짜 죽을 판! (종합)
김남희가 죽은 척 위장했다는 사실에 김희선이 울분을 터뜨렸다.
6월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 연출 이동현, 위득규 / 극본 남지연 / 제작 레드나인픽쳐스)에서 노영원(김희선)은 남편 최재진(김남희)가 이세나(연우)와 달아나기 위해 자살로 위장한 사실을 알았다.
통영에서 최재진이 죽은 줄 알고 노영원과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은 충격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경찰들은 “최재진 씨가 여자랑 같이 왔었다”라고 조사 결과를 애기했다.
“같이 왔다가 사라졌다는 말이죠...이세나는 무슨 관계냐”라며 경찰은 물었다. 홍사강은 “이세나는 마녀다”라는 말로 경찰을 당황하게 했지만, 노영원은 침착하게 “내연 관계였다”라고 답했다.
최재진이 묵은 민박집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노영원은 자신을 알아보는 경찰들의 시선을 느끼고 더욱 괴로워했다.
혼자 트램펄린을 뛰고 있는 홍사강을 찾아낸 노영원은 “어머니까지 이러시면 어떡해요!”라며 몸을 잡고 흔들었다. 그러자 홍사강은 “이제 속시원하지? 신고해야 한다고 했잖아! 정말 무슨 일 생긴 거면 너 용서못해”라며 노영원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노영민(황찬성)은 뒤늦게 사실을 알고 “매형이 자살했을 리가 없다!”라며 펄쩍 뛰었다. 그러다가 “매형이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며 노영원을 힐난했다.
그 말에 참았던 울화가 터진 노영원은 “내가 뭐! 내가 잘못해서 자살한 거래?”라며 악을 썼다. 노영민은 “누난 너무 냉정해. 누나가 하란 대로 해야 맞는 것 같지? 그러니 매형이 얼마나 답답했겠어”라고 말했다.
“그래서 다른 여자 만난 거 이해하란 거야?!”라며 노영원은 더욱 분노했다. “이게 내가 아는 가족인지 모르겠어. 내가 이 집을 위해 어떻게 살았는데!”라며 노영원은 억울해했다. 서울로 다시 돌아오면서 노영원은 분노와 슬픔으로 통곡을 하고 말았다.
도현(재찬)은 아침에 자신을 깨우는 노영원에게 “어디 갔었어? 아빤 왜 연락이 안 돼?”라고 물었다. 그러나 도현은 “누구랑 그렇게 얘기해?”라는 노영원 물음엔 “엄마가 다 알아야 할 필욘 없잖아”라고 대꾸했다.
노영원은 의식을 회복한 오지은(신소율)을 찾아가 최재진에 대해 추궁했다. “그는 사라졌어요. 여자랑 같이. 둘이 같이 죽었을 수도 있대요.”라고 노영원은 말했다. “맞아요. 말이 안 되잖아요. 오선생이 별장 간 날, 무슨 일이 있었어요?”라며 노영원은 진실에 대해 물었다.
오지은은 “평소와 달리 일찍 퇴근하는 게 이상해서 쫓아갔어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간 별장에서 오지은은 이세나(연우)에게 병으로 얻어맞고 쓰러진 것이었다.
흐려가는 의식 속에서 오지은은 이세나가 빙글거리며 ‘다 죽을 거야’라고 한 걸 기억했다. “다 죽을 거라고 그랬어요”라는 오지은에게 노영원은 “병원에 무슨 일이 있었어요?”라고 물어봤다.
“내 기분이 어떤지 알아요? 바람부터 자살까지.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라며 노영원은 분노를 드러냈다. 그런 노영원에게 오지은은 “선생님은 오빠를 모르니까요.”라고 말했다. “내가 뭘 모르는데요?”라는 노영원에게 오지은은 “선생님은 모르는 뭐가 있어요.”라고만 대꾸해 짜증을 유발했다.
통영에 남은 홍사강은 경찰이 “시체를 못찾았다”라고 하자 “노, 노, 살아있다는 거겠죠.”라고 말했다. “그렇게 확신하시는 이유는?”이라는 경찰 말에 홍사강은 “통하거든요. 나와 내 아들은.”라고 말했다.
홍사강은 박강성(안길강)에게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대해 말했다. “사실 작가는 그 어디에도 그가 죽었다고 명시한 적이 없어요.”라며 홍사강은 최재진이 죽음을 가장하고 어딘가에 숨었다고 확신했다.
홍사강은 “이 안에 들어온 건 확실해요. 나가지 않았다면...”이라며 낚시배까지 찾아나섰다. 어느 배의 선장이 “여자 혼자 밤낚시 간다고 해서 기억난다. 돌아왔는지 기억이 잘...통영에서 내리기도 해서”라고 말했다.
홍사강은 선장에게 돈을 쥐어주면서 “그 여자 내린 데까지 데려다달라”라고 말했다. “좀 더 주지”라는 선장에게 홍사강은 “좀 세보고 얘기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노영원은 최재진의 컴퓨터에 접속해 수술실 녹화영상을 보려고 했다. 짐간 컴퓨터 비밀번호가 이세나 생일이란 사실에 노영원은 더욱 분노가 쌓였다. 그러나 다음 순간, 수술실 영상에서 최재진 대신 오지은이 수술하는 모습을 보고 노영원은 경악했다.
노영원은 그때 경찰에게서 “확인해달라”라며 사진을 받았다. 결혼기념일에 노영원이 최재진에게 선물한 시계였다. 최재진이 ‘이것만 차고 다닐 거야’라던 가죽 시계를 확인하고 노영원은 참담해졌다.
노영원은 홍사강에게서도 전화를 받았다. 시계 얘기에 홍사강은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단 건 살아있다는 거야. 올라가서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홍사강과 전화를 끊자 바로 ‘자산 관리 상품’이라며 전화가 왔다. ‘펀드 해약하셨길래’라는 전화에 노영원은 사실을 확인했다. ‘목요일에 출금하셨다. 통영 지점에서’라는 말에 노영원은 이상하다는 걸 알았다.
“죽을 사람이 펀드를 해약해?”라며 노영원은 CCTV영상을 다시 확인했다. “큰가방은 차에 있었는데, 이세나가 가진 작은 가방은?”이라며 노영원은 추리를 이어갔다.
그때 영상이 도착했다. 바로 최재진이 차를 바다에 밀어넣는 모습이었다. 영상 속에서 최재진은 만세를 부르며 “세나야! 나 이제 진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사이 통영 실종사건이 언론에 나오기 시작했고, 최재진이 주인공이란 사실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튜버들이 신나서 떠들어댔지만 노영원은 “대응하지 마”라고 김라경(최정인)에게 당부했다.
순간 라이브영상이 떴다. 집에 도착한 홍사강이 “우리 집 일 아니다”라고 유튜버들에게 얘기하면서 들어가버렸다.
홍사강은 집에 돌아온 노영원에게 최재진이 살아있음을 알렸다. 최재진이 이세나와 둘이 도망간 사실을 파악한 홍사강은 여유를 누렸다.
그러나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노영원은 홍사강과는 입장이 달랐다. “일부러 도망 간 사람을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라돈 노영원은 “전 이제 그 사람 찾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놀라는 홍사강에게 노영원은 “그 사람 이제 제 인생에서 죽은 사람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사강이 알아낸 것처럼 최재진은 자살인 척 위장하고 이세나와 둘이 돈을 갖고 숨어있었다. 신나게 수영하는 최재진을 보고 이세나는 “재진! 손!”이라며 그를 불렀다. 최재진이 물밖의 이세나에게 손을 내미는 순간, 그녀는 최재진의 머리를 물속에 처넣어버렸다.
시청자들은 최재진의 거짓말과 불륜에 분개해 성토했다. “재진아 미쳤니!”, “최재진 여자마다 부분부분 알려줬나봐. 다 합쳐야 최재진 1이 되는 거냐”, “노영원 우는 모습 마음 아프다”, “도현이도 신경 써 달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서늘한 긴장감을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선보인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통해 기발한 발상과 맛깔스런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 여기에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권해효-안길강-재찬-정건주-신소율-정헌-양재현-김선경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면서 2024년 상반기를 달굴 화제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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