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거워진 美고용…"연내 금리인하 멀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5월 신규 고용이 전달보다 크게 뛰면서 연내 금리 인하가 더욱 멀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은 고용지표 발표 직전 67.4%에서 발표 직후 54.4%로 크게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공공부문 등 일자리 늘어
실업률은 28개월 만에 4%대로
미국 5월 신규 고용이 전달보다 크게 뛰면서 연내 금리 인하가 더욱 멀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27만2000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노동부는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여러 산업에서 고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의료, 공공 부문, 레저 및 숙박업 일자리가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통계에 따르면 의료에서는 일자리가 6만8000개 증가해 월평균 증가세(6만4000개)보다 가파르게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외래 의료 서비스 4만3000개, 병원 1만5000개, 간호 및 주거요양시설에서 1만1000개 증가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4만3000개, 전달에 약세를 보였던 레저 및 숙박업에서는 4만2000개가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3만2000개), 사회(1만5000개), 소매업(1만3000개) 등 나머지 부문에서도 증가폭이 커졌다.
평균 시간당 소득은 전월보다 0.4% 늘어 예상치(0.3%)를 웃돌았다. 4월 임금 상승률(0.2%)의 두 배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전달(3.9%)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4.0%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7%)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노동인구 참여율이 62.5%로 0.2%포인트 하락했음에도 실업률이 상승했다.
이날 고용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활황세를 보이자 시장은 요동쳤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50분께 미국 2년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0.14%포인트 넘게 올랐다. S&P500지수 선물(6월물)은 장 개장 직전 0.63% 급락한 5330.25를 기록했다.
이번 발표로 시장 참가자들은 연내 금리 인하가 더욱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은 고용지표 발표 직전 67.4%에서 발표 직후 54.4%로 크게 하락했다. 7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78%에서 91%로 올랐다. 미국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마빈 로 분석가는 블룸버그에 “이번 데이터가 7월 금리 인하 전망을 완전히 일축했다”고 평가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횡성서 서울까지 걸어서 상경"…'흙수저 대표' 정체에 '깜짝'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거절하면 퇴사"…여직원에 고백 공격한 유부남 상사의 '최후'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 "편안함이 달라"…항공사 직원은 '여기' 앉는다 [차은지의 에어톡]
- "이 식당이 여기 있다고?" 화들짝…백화점 VIP들 환호한 이유
- "퇴직 전 '월급' 연금으로"…선거 앞두고 파격 복지 내건 나라
- 아이돌 출신 男, '스콘 맛집' 카페 사장님 된 근황 보니… [본캐부캐]
- '장사의 신' 은현장, 밀키트 의혹에 결국 "유튜브 은퇴 선언"
- "함부로 버릴 수도 없고"…비닐도 안 뜯은 '김호중 앨범' 어쩌나
- "다 거짓말이었다"…밀양 가해자 공개한 유튜버 계정 폭파
- 왼쪽 머리뼈 잃은 승무원 출신 유튜버 사연에…외신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