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출입금지' 내건 일 신사…"흡연 등 '비매너'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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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쓰시마 섬에 있는 1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와타즈미 신사 앞에 '한국인은 출입금지'라는 한글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설치됐습니다.
일부 한국인 관광객이 신사 경내에서 금지된 흡연이나 꽁초 버리기 등 매너를 지키지 않으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FNN은 방송했습니다.
이 신사는 2019년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출입 금지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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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쓰시마(對馬)섬의 한 신사에서 '한국인 출입금지' 안내판을 내걸었습니다.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쓰시마 섬에 있는 1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와타즈미 신사 앞에 '한국인은 출입금지'라는 한글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설치됐습니다.
일부 한국인 관광객이 신사 경내에서 금지된 흡연이나 꽁초 버리기 등 매너를 지키지 않으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FNN은 방송했습니다.
방송에 보도된 영상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제지받은 한 남성이 한국말로 "뭔데 고함을 지르는데"라며 오히려 화를 내는 장면과 신사 경내와 주변 도로 곳곳에 버려진 담배꽁초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여성들이 신사에서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모습도 있습니다.
이 신사는 소셜미디어(SNS)에는 문제 행위를 한 사람들의 영상과 사진을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게시했습니다.
다만 주변 음식점에서는 안내문이 차별 행위로도 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사 관계자는 "작은 신사로서는 대응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한국인 출입금지를 해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사는 2019년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출입 금지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FNN 영상 부분 캡처,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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