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옛 스승' 김경문의 한화에 첫 패배 안겨
NC가 7일 열린 프로야구 대전 원정 경기에서 한화를 6대2로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맷 데이비슨이 3-2로 앞서던 5회 솔로 홈런을 쳤고, 7회에 다시 2점 홈런을 쐈다. 연타석 대포를 터뜨린 데이비슨은 KT 강백호와 함께 홈런 공동 2위를 이뤘다.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번째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김경문 신임 감독 부임 이후 수원에서 KT에 3연승 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안방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김 감독은 두산 사령탑을 거쳐 2011년 NC의 창단 감독을 맡은 뒤 2018년 6월3일 경질될 때까지 NC를 지휘했다. 현 NC 강인권 감독은 ‘옛 스승’과 적으로 만나 승리했다. 그는 두산 선수 시절 김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두산과 NC에서 코치로 김 감독을 보좌했던 인연이 있다. 이날 대전 구장엔 만원 관중(1만2000명)이 입장했다. 올해 30번째 홈 경기에서 22번째로 입장권이 동났다. 한화의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종전 2015년 21회)이었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현장을 찾았다. 3월과 5월에 응원 왔을 땐 한화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LG는 수원에서 KT를 8대7로 제치고 3연승했다. 2-3으로 뒤지던 7회에 문보경의 2점 홈런과 김현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6점을 뽑아 역전했다. LG(37승25패2무)는 KIA(36승25패1무)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4연패에 빠졌다.
3위 두산은 잠실에서 연장 접전 끝에 KIA를 6대5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연장 11회 말 무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끝내기 몸 맞는 공을 얻어냈다.
고척에선 홈 팀 키움이 삼성에 7대5로 역전승했다. 원성준이 4-5로 추격하던 7회에 3점 홈런을 쳐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는 안방 사직에서 SSG를 11대7로 물리쳤다. 빅터 레이예스가 4타점, 손호영과 나승엽이 각각 2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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