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고용 27만명 깜짝 증가 "연준, 당분간 금리인하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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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결국 지난달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
에릭 로버츠 피에라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견조한 고용시장은 견조한 인플레이션을 뜻할 수 있다"면서 "강한 고용보고서로 인해 연준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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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가 27만2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18만명)와 다우존스 전망치(19만명)뿐만 아니라 전달(17만5000명) 수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고용 증가는 지난 12개월간 평균 고용 증가(23만2000명)보다도 높아 추세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시장이 냉각되기는커녕 여전히 견조하다는 뜻이다.
고용 증가를 부문별로 보면 헬스케어(6만8000명), 정부(4만3000명), 여가·여행(4만2000명) 등에서 크게 늘어났다.
다만 지난달 실업률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3.9%)와 전월(3.9%)을 모두 소폭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전망치(0.3%)를 상회했고 전월(0.2%)보다 높았다.
결국 지난달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찬물이 끼얹혀졌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CME그룹 페드워치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69.6%에서 이날 발표 직후 50.8%로 뚝 떨어졌다. 그 대신 11월에 인하할 가능성은 63.5%로 올랐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하락했다.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프리마켓에서 보합세를 보이다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무려 0.13%포인트 상승해 4.4%까지 치솟았다.
에릭 로버츠 피에라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견조한 고용시장은 견조한 인플레이션을 뜻할 수 있다"면서 "강한 고용보고서로 인해 연준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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